'추정가 6억~8억원' 박수근 '귀로', 서울옥션서 29일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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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은 오는 29일 오후 4시 강남센터에서 제174회 미술품 경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박수근과 유영국, 천경자 등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의 작품과 고미술품 등 총 97점의 작품이 나오며, 거래 총액은 약 50억원이다.
커다란 나목과 집, 여인 등 박수근의 대표적 도상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추정가는 6억~8억원이다.
추정가는 '연'이 4억5000만원에서 8억원, 'Work'가 4억~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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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서울옥션은 오는 29일 오후 4시 강남센터에서 제174회 미술품 경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박수근과 유영국, 천경자 등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의 작품과 고미술품 등 총 97점의 작품이 나오며, 거래 총액은 약 50억원이다.
박수근의 작품은 '귀로'다. 커다란 나목과 집, 여인 등 박수근의 대표적 도상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추정가는 6억~8억원이다.
유영국의 1966년작 '연'과 1984년작 'Work'는 작가의 긴 화업 기간 일관되게 자연을 추상으로 표현한 화풍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추정가는 '연'이 4억5000만원에서 8억원, 'Work'가 4억~6억원이다.
이국에서 마주한 한 여인을 소재로 천경자 여인상 특유의 고독과 한이 느껴지는 '쟈바의 여인'도 새 주인을 찾는다. 추정가는 2억5000만~5억원이다.
임직순의 초기작 '화실의 오후'와 윤중식과 이인성의 풍경화 또한 각각 구성과 색감이 뛰어난 작품으로 주목할 만하다.
고미술품에서는 북산 김수철이 산수를 그리고 우봉 조희룡과 표암 강세황의 증손자인 대산 강진이 제를 한 '산수도'가 주목된다. 추정가는 2000만~4000만원이다.
이밖에 백범 김구 선생이 1947년 3.1절을 기념해 쓴 '시고'와 추사 김정희의 '간찰' 등이 경매에 오른다.
프리뷰 전시는 경매 당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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