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경제 '쏙'] 뛰는 기름값‥"유류세 인하 10월까지 연장"
[뉴스외전]
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기름값 '고공행진'
"국제유가 7, 8월 급등 양상‥더 오를 가능성 있어"
"유류세 인하, 연말까지 안 하고 2개월만 연장한 건 세수 감소 감안했기 때문인 듯"
"올해 세수 부족 45조 원 규모‥유류세 부족분이 6조~8조"
"세수와 물가 중 정부는 일단 물가 선택"
"국제유가는 정부가 어쩔 수 없는 영역‥기대 이상 오를 경우 '딜레마'"
# 중국 부동산업체 '비구이위안' 디폴트 위기
"중국 전체 경제의 25%가 부동산‥최대 부동산개발업체 위기로 중국 경제 '흔들'"
"비구이위안은 공산당과 밀접‥고작 300억 원에 흔들린다? 중국 부동산 미스터리 증폭"
"300억은 오너 일가 사재출연으로도 감당 가능한 액수라는 해석도"
"중국 정부가 시중에 돈을 풀 명분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사태를 키운다는 해석도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소수의견'"
"중국 무너지면 전 세계 경제가 '위험'‥긴장감 갖고 사태 면밀히 지켜봐야"
# 테마주 열풍‥이번에는 '초전도체'?
"왜 테마주인지 명확하지도 않은, 관련 없는 회사 주가 올라"
"대주주 주식 매각‥초전도체와 관련 없는데도 주가 올라 대주주 입장에선 팔 수밖에…"
"대주주가 지분 판 회사 주가 다시 상승세‥눈앞에서 부동산, 코인, 2차 전지 놓친 투자자들이 '초천도체'로 몰려드는 양상"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아닌지 밝히기도 쉽지 않아 초전도체 테마 계속 형성"
◀ 앵커 ▶
정철진 경제 평론가와 국내외 경제 상황을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오늘은 유가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기름값이 다시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원인을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역시 국제 유가가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말 기준으로 보면 전국 휘발유가, 평균가 리터당 1720원이고요. 서울로 가보면 휘발유가 리터당 1800원이 넘어섰습니다. 이유를 한 가지 뽑자면 앞서 제가 말했지만 국제 유가가 슬금슬금 오르다가 7월, 8월에 급등 양상을 보이고 있고요. WTI 서부텍사스산 원유를 기준으로 하면 작년 여름에 한 120달러, 배럴당 갔던 것이 9월부터 확 꺾여서 올해는 69달러, 68달러대까지 떨어졌잖아요. 이게 7월, 8월에 다시 치솟아서 85달러까지 빠르게 올라오게 되면서 우리가 리터당 전국 평균 1700원 번 게 작년 9월 이전이었거든요. 그러니까 거의 또 지금 위험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 앵커 ▶
어떻게 추이를 어떻게 예상하세요? 더 오를까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더 오를 가능성이 저는 있다고 보는 쪽인데요. 결과적으로 이렇게 되면 실은 국내 휘발유 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고. 가장 또 하나의 역시 쟁점이 유류세였거든요.
◀ 앵커 ▶
그러니까요. 기름값에 포함되는 이 유류세, 정부가 지금 유류세 인하 혜택을 주고 있는 게. 이번 달로 끝이 나서.
◀ 정철진/경제평론가 ▶
맞습니다.
◀ 앵커 ▶
그래서 끝나고 나서 기름값 폭등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일단은 10월 말까지 이 혜택을 연장하기로 했어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조금 전에 속보가 나왔었습니다. 제가 방금 전에 전국 기준으로 리터당 1700원대가 돌파됐다. 1720원에 돌파됐다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실은 이것은 유류세 인하가 적용된 가격입니다.
◀ 앵커 ▶
그렇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쉽게 말해서 우리나라 기름값의 절반이 세금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텐데, 그것을 지금 25% 깎아주고 있거든요. 기계적으로 말하면 한 리터당 200원, 휘발유로, 깎아주는 거니까 만에 하나 이 달 만에 유류세 인하 혜택이 끝난다면 바로 우리는 다음 달에 리터당 1900원, 서울은 리터당 2000원 시대를.
◀ 앵커 ▶
그렇네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맞이하게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최근 일주일 동안 계속 이거 이달에 끝나는데 정부가 유류세 인하 연장해주냐? 안 하냐 불확실성이 남아 있었는데요. 조금 전에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직접 나섰습니다. 그래서 현재 할인율, 적용하는 거 그대로 2개월 더 연장한다, 그러니까 10월 말까지는 이 체제로 간다고 일단 정부는 입장을 했습니다.
◀ 앵커 ▶
이게 처음에는 연말까지 그래도 유예하지 않겠냐 이런 이야기도 나왔었는데 일단 정리는 10월 말로 정리가 된 것이고 사실은 기름값이 상승한다는 것은 우리가 차에 넣는 연료뿐만 아니라 사실 전체 물가에 굉장히 영향을 주는 거잖아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맞습니다. 이게 지금 두 가지 사이에서 갈등이 있었어요. 앵커도 연장을 하는 데 연말까지는 쓰는 김에 팍 쓸 줄 알았는데 지금 2개월만 연장을 했잖아요. 그 이유는 세수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정부의 고민은 물가냐 세수냐 하는 건데요. 말씀하신 대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 국내 기름값이 오르고 기름값이 오르면 석유류 제품이 오르고 석유류 제품뿐만 아니죠. 소상공인분들 불 켜고 난방하고 다 석유하고 관련된 거 아니겠습니까?
◀ 앵커 ▶
그렇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전반적인 물가를 끌어올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특히 지금 당장 다음 달부터는 대중교통 요금도 함께 오른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것을 유류세 인하를 여기에서 그치고 그냥 두자니 국내 물가 상승이 걱정이 되고 그런데 이걸 또 6개월, 1년 또 연장을 해주자면 문제가 뭐냐 하면.
◀ 앵커 ▶
세수.
◀ 정철진/경제평론가 ▶
세수입니다. 이미 상반기만 해도요. 우리가 거둬들이려고 했던 세수 중에서 39조 40조 가까이가 펑크가 났어요. 그리고 하반기에 그냥 걷는 것만큼 걷는다고 해도 올해 전체적으로 45조 정도는 세금이 부족하게 되는데 유류세 인하로 차지하는 세금 부족이 거의 한 6조에서 8조 원대까지 됩니다. 사람이 더 기름이 많이 쓴다면 그것도 늘어나겠죠. 최대 10조 원까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도 참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둘 중에서 일단 물가에 더 방점을 찍었다. 그런데 이걸 일단 2개월로 한정을 줬다는 것은 세수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 이렇게 정리를 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정부가 지금 한은에게 빌린 돈이 100조 원이다, 이런 기사까지 나와서 굉장히 충격적이었는데 어쨌든 10월 이후에 세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 혜택 더 이상 못 준다. 이렇게 되면 연말에는 물가가 굉장히 위협받을 수밖에 없겠어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앞서 이야기했지만 한국은행한테 100조도 빌리고 지금 곳간을 채우고 어쨌든 돌리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문제는 뭐냐 하면 국제 유가, 기름값이라는 게 우리가 어쩌지 못하는 거잖아요.
◀ 앵커 ▶
할 수 없는 거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러니까 바라는 거죠. 여기 한 80달러에서 배럴당, 멈춰줘라 하는 건데 문제는 이게 우리의 기대와 소망을 깨고.
◀ 앵커 ▶
바람대로.
◀ 정철진/경제평론가 ▶
85달러 이상 열리면 완전히 차트가 열려 버립니다. 그러면 기름값, 국제 유가 배럴당 88, 90달러를 가면 이때부터는 딜레마죠. 왜냐하면 더 이상 유류세 인하를 갈 수도 없겠고요. 이걸 풀자니 바로 국민들이 체감하는 기름값 급등, 물가 급등이 한꺼번에 오지 않습니까? 그럼 한국은행은 또 금리 인상에 나서야겠고요. 그래서 우리가 주도권을 갖지는 못하고 일단은 국제 유가가 어서 빨리 안정되기를 바라는 그런 굉장히 패시브한 소극적인 상황으로 빠져들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중국 이야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진핑 주석 집권 이후에 중국 경제가 최대 위기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중국 경제 침체, 지표들 보면서 희망도 안 보인다, 이렇게 비관적인 시각들이 많은데. 여기에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 업체 부도 위기까지 나왔어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맞습니다. 현재 중국 보면 소매 판매, 산업 생산 지표 다 기대 못 미치고 있고요. 수출도 굉장히 부진하고요. 또 리오프닝 효과, 봉쇄 푼 효과도 전혀 나오고 있지 않아요. 오히려 중국 인민들이 저축을 늘리지 돈을 안 쓰고 있거든요. 여기에 청년 실업율은 지금 20% 이상, 이번에 발표도 안 했는데 일각에서는 40%에 육박을 해서 그걸 공산당이 막았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시점에 지금 또 하나 큰 이슈가 터졌습니다. 국내 증시 오늘 큰 폭에 하락을 하고 있는데. 이 이슈가 뭐냐 하면 중국은 내수의 절반, 전체 경제의 한 25%를 부동산 엔진을 돌려서 끌어 올려왔는데 그동안 부동산이 거품이 깨져서 또 여기 문제들이 많았고 헝다, 완다 다 디폴트 처리를 냈잖아요. 그런데 이거보다 실은 프로젝트로 더 사이즈가 큰 현재 진행하고 있는 개발 업체입니다. 아파트 건설하고 우리가 말하는 부동산 개발 업체. 우리 투자하시는 분들은 벽개원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요. 미국 명은 컨트리 가든, 중국말로는 비구이위안, 이렇게 부르는 벽개원이 디폴트를 낸 거는 아니고요. 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마지막 남은 톱인데. 이 벽개원, 비구이위안 마저도 흔들리게 된다면 이거 단순히 이제는 부동산만의 문제가 아니죠. 왜냐하면 우리도 그때 둔촌주공 살리기 했던 것처럼 그때 둔촌주공을 살렸던 이유가 부동산 집값도 문제지만 돈을 대줬던 금융사가 무너지니까 부랴부랴 정부가 규제 완화를 했잖아요.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이 비구이위안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있거든요. 지금 이자를 못 낸 게 아마 회사체, 달러와 회사체 두 개의 한 300억 달러가 돼요. 그런데 이건 돈이 없지 않거든요. 그런데 이걸 왜 안 냈을까?
◀ 앵커 ▶
자산이 300조인 회사 아닙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맞습니다. 자산 300조, 부채 255조고요. 현금 흐름도 현재 현금 흐름표를 보면 괜찮아요. 물론 흑자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만 따박따박 돈이 들어오는 회사였고요. 또 앞서 헝다, 완다랑 다른 게 이 비구이위안은 공산당과 굉장히 밀접합니다. 그러니까 정부와 되게 관계가 좋아요. 그래서 정부 입장에서는 지금 시진핑 정부가 공동 부유라고 해서 시골 살리기, 우리가 삼선, 사선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대한 프로젝트도 비구이위안이 가서 다 했거든요. 그런데 이런 회사가 지금 고작 300억 원에 이자를 못 냈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이따 해석을 할 텐데, 지금 이 이슈가 터지게 되니까 초긴장 상태에 돌입하게 된 것이고요. 오늘 우리 가장 중국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 코스피가 직격탄을 맞게 되는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 앵커 ▶
그러면 그 이유에 대해서 더 짚어주세요. 그러니까 지난해만 해도 중국 정부에서 우리나라 돈으로 66억 원을 육박하는 계약을 맺었던 회사인데.
◀ 정철진/경제평론가 ▶
맞습니다.
◀ 앵커 ▶
지금 300억 원 빚을 못 갚았다? 그래서 부도 위기다, 이렇게까지 바로 갈 수 있는 건가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300억 원이 큰돈이긴 하지만 오가 일가가.
◀ 앵커 ▶
그렇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사제 출연만 해도 상당 부분 커버가 될 정도로 부자입니다. 그리고 현금 흐름도 아직 괜찮고 그런데 왜 이자를 안 냈고 지금 나오는 뉴스들도 굉장히 중국발로도 흉흉하게 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첫 번째는 해석 다수설적인 해석은 진짜 중국 위험하다라는 것을 일단 우리가 이런 마음가짐으로 바라봐야겠죠. 중국이 해도 해도 안 되고 미국의 압박 때문에 수출길도 막히는 데다가 내수를 해보려고 했는데 내수의 핵심 부동산이 돌아야 하는데 부동산이 전혀 안 살고 있다. 이런 와중에 드디어 톱 오브 더 톱, 헝다, 원다, 다 디폴트인데 벽개수까지 컨트리 가든, 비구이위안 마저도 무너진다. 그럼 이제 중국 경제가 그대로 침몰이다라는 이런 불안감과 최악의 다수설이 있고요. 우리는 여기에 대해서도 이런 마음가짐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 앵커 ▶
그러니까 이것에 대해서 대비를 해야 한다는 말씀이신 거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지금 또 다른 해석은 이런 해석이 나옵니다. 이건 소수론이고 조금 더 희망적인 바람들이 담긴 건데 일부러 중국 정부가 이 사태를 키운다.
◀ 앵커 ▶
왜?
◀ 정철진/경제평론가 ▶
명분을 찾으려는 거죠. 어떤 명분이냐. 경기 부양 특히 부동산 경기 부양의 명분을 찾으려면 이 이슈를 가지고 오히려 더.
◀ 앵커 ▶
돈을 풀려고, 오히려 더?
◀ 정철진/경제평론가 ▶
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자를 안 낸 액수가 너무나 적은 데다가 비구이위안에 대해서는 상당히 정부도 도와주려는 마음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걸 이렇게 했던 그리고 공교롭게도 어제였었죠. 정부가 단기 금리. 7일 물자를 1년 대출 금리를 전격 인하를 했어요. 금리 인하를 통해서 유동성을 거의 100조 원 이상을 시중에 푸는 효과가 나왔었는데 우리가 부동산을 띄우고 거품을 만들려고 할 때 그냥 하면 안 되잖아요. 어떤 명분이 있어야 하니까 중국 공산당이 이걸 명분을 찾으려고 이렇게 더, 더 악화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 그러나 이것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소수설이지만 일단 중국 경제 흐름들을 굉장히 긴장감 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중국 경제는 중국 경제에서만 끝나지 않으니까 우리가 이렇게 초미의 관심인 건데. 그래서 만약에 비구이위안 사태가 예전에 2008년에 리먼 브라더스 사태처럼 그런 식으로 진행이 된다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이 엄청날 거다. 지금 이렇게들 보는 거잖아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너무 커서 제가 다 하나하나 말씀드릴 수 없지만. 이런 시나리오를 굉장히 많이 걱정하는 것 같아요. 중국이 무너지잖아요. 그리고 지금 위안화를 보면 7.2위안, 달러당. 굉장히 약해졌어요. 7.3위안까지 넘어가게 되면 위안화의 가치는 급속도로 추락을 하거든요. 그러면 이렇게 되면 중국도 가만히 있지 않겠죠. 그러면 대표적으로 중국이 취할 수 있는 행동은 갖고 있는 미 국채를 던져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 안 그래도 미 국채금리가 올라서 간밤에 4.3%까지 10년 물까지 가려고 했는데 여기에서 국채 금리가 더 튀어 오르겠죠. 채권을 더 쏟아내니까.
◀ 앵커 ▶
그렇겠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게 되면 또 리부메랑은 누구로 오느냐. 미국으로 갑니다. 10년 물 국채 금리가 위태했던 수준이 4.2에서 4.3, 그 정도 올라왔을 때 SBB라든가 또 퍼스트리퍼블릭이라든가 미국 은행들이 무너져내렸었잖아요. 그런데 여기에서 중국이 자기 살려고 이런 대응책을 하게 되면 미국을 물귀신처럼 잡고 내려올 수 있기 때문에.
◀ 앵커 ▶
그러면 이제 당연히 우리한테까지 영향이 오는 거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전 세계적으로 다 오게 되는 거죠. 이제 그래서 이제 참 파장은 크다고 하는 것이고요. 또 이게 마치 누가 짜듯이 피치가 간밤에 어떤 이야기를 했냐면 미국 은행들도 신용 등급 강등 치겠다. 미국뿐만이 아니라 안 그래도 지금 국채 금리가 올라가서 위태위태한데 여기에 지방 은행이 아닙니다. 모건 스탠리 같이 함께 강등을 친다고 하면 위기발이 더 커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의 사태를 단순히 잘 될거야 라기보다는 하나하나 계속해서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중국 위기론에 대해서 조금 봤고요. 요즘 주식 시장에서 이른바 테마주 열풍이 잇따르고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초전도체 테마주 아닙니까? 그랬는데 이런 열풍 속에서 관련 테마주 최대 주주의 매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우선 이 초전도체 테마주가 왜 테마주인지도 명확하지는 않아요. 심지어 해당 회사에서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하더라도 일단 카테고리로 묶였고요. 카테고리로 묶였기 때문에 개인들이 뛰어들어서 급락을 탔다가 다시 지난주, 또 오늘 다시 폭등을 하고 있는 양상인데요. 이런 가운데 서남, 신성델타테크 또 덕성 등에서 메이저 주주 대주주들이 갖고 있는 지분을 전량 매각하거나 매각을 하고 있거든요. 왜 매각했느냐 보면 그 이유가 주가가 최대 5배까지 단기간에 올랐어요. 하고 회사 입장에서도 이거 초전도체랑 관련이 없다고 이야기를 해도.
◀ 앵커 ▶
계속 오르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계속 오르니까 일단 대주주 입장에서는 여러분 주가가 5배 오르려면 그 회사 실적이 얼마나 제대로 해서 좋아져야 5배가 오르겠습니까?
◀ 앵커 ▶
그러니까 최대 주주들이 팔았다는 건 그냥 일반 거래하는 사람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이게 정말 고점이고, 끝이구나. 그래서 연이어 파는 거로 이어지면서 주가는 폭락하고 이런 일련의 상황이 벌어지는 거잖아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래야 하는데 오늘 다시 지금 제가 언급했던 초전도체 테마주 상한가를 치거나 20% 이상 급등해야 하거든요.
◀ 앵커 ▶
그러면 어떻게 해석해야 해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지금 사시는 분들은 대주주가 지분 팔았다는 뉴스를 모르고 사시는 분들은.
◀ 앵커 ▶
없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아닙니다. 실은요. 물론 모르는 사람이 있겠지만.
◀ 앵커 ▶
아니, 왜 관련이, 관련 주식을 보고 있는 사람이면.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알겠죠.
◀ 앵커 ▶
이 정보를 모르지 않겠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만큼 돈들도 많고 포머 현상이라고 할 수 있죠. 눈앞에서 부동산 놓치고 눈앞에서 코인 놓치고 눈앞에서 에코프로 같은 2차 전지도 놓치는 그런 돈들이 초전도체에 풀 배팅을 하는 그런 상황으로밖에 설명을 할 수밖에 없겠고요. 또 하나 이게 역설적이고 논란인 것이 초전도체가 이게 사실이냐 아니냐의 논쟁인데. 사실이냐를 밝히기도 어렵지만 이게 가짜라고 밝히는 것도 그것도 진한 진안한 작업이라는 거예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게 계속해서 재료적인 힘을 갖고 밀어붙이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여지고 있는데 대주주는 분명히.
◀ 앵커 ▶
팔았는데.
◀ 정철진/경제평론가 ▶
팔았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게 대주주들이 이번 건뿐만 아니라 갑작스럽게 팔아치울 때 내부 정보를 이용했기 때문에 뭔가 알고 움직이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들이 있지 않습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맞습니다.
◀ 앵커 ▶
그런 부분에서 있어서 통제할 수 있는, 주식 거래를 통제할 수 있는 제도. 이런 것들이 어떻게 되나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래서 국회에서도 여러 개가 입법됐고 안도 제시하고 저도 하나의 안들을 제시했는데 아직까지 다양한 안들이 국회에서 계류 중이긴 한데요. 지금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내부자 거래 사전 공시 제도입니다. 즉 앞서 말한 것처럼 대주주라든가 내부자들이 지분을 파는 거예요. 그런데 대주주나 임원들도 돈 필요해서 팔 수도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 앵커 ▶
그렇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러니까 선의의 목적까지 우리가 고려한다면 사전 공시를 하자. 그래서 공시 '팝니다' 공시하고 3주. 혹은 한 달 뒤에 팔아라. 그러니까 이것은 아무리 급전이라고 해도 한 3주 정도는 괜찮잖아요. 그래서 그 기간을 놓고 이야기들이 많고 공시하고 2주 정도 주자. 아니면 한 달 주자라고 이야기하는데. 어떤 식으로든 사전 공시는 필요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국회에서 이 내부자들이 주식 팔 때 공시 후 몇 일 있다가 파는지, 거기에 대한 안이 되게 되면 이번에 이 제도도 한 번 적용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반대 의견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건.
◀ 정철진/경제평론가 ▶
내부자들한테 너무 압박을 가한다?
◀ 앵커 ▶
그러니까요. 개인의 자유.
◀ 정철진/경제평론가 ▶
대주주의 입장이기 때문에 대주주 같은 상황이라면.
◀ 앵커 ▶
개인의 책임감을 더 생각해야 한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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