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정의당 "국민의힘, 오송 참사 진상규명 성실히 임하라"

이병찬 기자 2023. 8. 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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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충북도당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규명 노력을 여권에 촉구했다.

충북도당은 16일 성명에서 "국민의힘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왜 파행으로 이끌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규명에 성실히 임하라"고 주장했다.

국회 행안위는 이날 김영환 충북지사 등이 출석한 가운데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규명과 이상동기범죄 대책 마련을 위한 현안질의를 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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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석 및 정부 기관장들의 자리가 비어 있다. 이날 회의에 국민의힘은 이만희 간사만 참석 후 의사진행 발언을 마치고 퇴장 했으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정부 기관장들은 불참했다. 2023.08.16. 20hwan@newsis.com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정의당 충북도당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규명 노력을 여권에 촉구했다.

충북도당은 16일 성명에서 "국민의힘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왜 파행으로 이끌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규명에 성실히 임하라"고 주장했다.

국회 행안위는 이날 김영환 충북지사 등이 출석한 가운데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규명과 이상동기범죄 대책 마련을 위한 현안질의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현안질의 포함과 김관영 전북지사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여야가 대치했다. 결국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이날 행안위 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충북도당은 "집권여당이 진상 규명보다는 (오송 참사를)정쟁의 도구로 삼으며 책임을 회피하고 관련자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누가 진실을 외면하는지 국민들은 분명히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힘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책임을 느낀다면 국회 파행을 바로잡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면서 "행안위 소속인 청주상당 정우택 의원은 그 역할을 다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었던 행안위 전체회의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무산됐다. 국민의힘 이만희 간사는 "(민주당이)충북지사 출석은 요구하면서 전북지사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정략적 판단이고, 잼버리 책임을 정부에 떠넘기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행안위 현안질의 답변을 위해 상경했으나 전체회의가 무산되면서 발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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