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훔쳐 도망가다 경찰차까지 들이받아...잡고보니 면허도 없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8. 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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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년 구속...미성년자 3명 동승
[사진 제공 = 연합뉴스]
경찰의 정차 지시에도 불응하고 훔친 차량으로 20km를 질주한 무면허 상태인 10대가 구속됐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차량을 훔쳐 무면허 상태로 몰고 다닌 혐의(절도, 도로교통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A군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2일 오전 1시 50분께 경기도 광주시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돼 있던 소나타 차량을 훔쳐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오전 9시 39분께 차량 도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튿날 이 차량이 수원시 장안구 지역을 지난 사실을 확인하고, 현장에 출동해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차 요구를 했으나, A군은 이를 무시한 채 안산시 상록구까지 20km 이상을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A군은 순찰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A군이 몰던 차량에는 미성년자 3명이 동승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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