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을 가지고 있다”…비행기 회항시킨 공포의 승객 [현장영상]

허용석 2023. 8. 16. 16:3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폭탄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 호주 40대 남성 승객의 협박으로 시드니를 떠나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오후 1시 6분 시드니공항을 이륙했던 MH 122편에서 한 호주 남성이 소란을 피웠습니다.

남성은 이륙하자마자 큰소리로 기도하면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더니 갑자기 자신에게 폭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계속되는 위협에 승객들은 공포에 떨었고, 시드니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해당 비행기는 결국 목적지인 쿠알라룸푸르 대신 160분 만에 원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이후 비행기는 호주 연방경찰이 대응하는 동안 3시간 가까이 활주로에 갇혀 있었습니다.

문제의 남성이 경찰에 인계되고 나서야, 비로소 2백여 명의 승객과 승무원들이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었습니다.

이날 소동으로 시드니국제공항에선 총 60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이 남성은 항공기 파손 협박과 운항 방해 혐의 등으로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1,300여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jawadmnazir, @MacroCrude, @Muhammad Zubair, @Kurt Rivers)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허용석 기자 (hy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