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성장엔진 유망중소기업] 홍우비앤티
“‘안전한 길, 아름다운 길’을 위한 홍우비앤티의 ‘싸인블록’은 앞으로 한발 한발 나아가며 영역을 더욱 확장해나갈 것입니다.”
안성시 소재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 생산 기업인 홍우비앤티는 1997년 장애인 편의 시설 용품을 판매하는 홍우물산으로 시작해 전국으로 점자 블록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발전했다.
홍우비앤티의 주력 상품은 2019년 출시한 ‘지워지지 않는 바닥 안내 표지’인 ‘싸인블록’으로, 금연구역 안내 등 거리에 시공된 스티커나 페인트가 쉽게 손상되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에 홍우비앤티는 기존에 보유하던 점자블록 제조 기술을 적용, 2년에 걸친 연구 개발과 가혹한 조건에서의 제품 성능 시험을 거쳤다.
그 결과 국가표준인증(KS) 기준 대비 4~5배 높은 내구성과 여타 스티커, 도료 도포로는 구현할 수 없는 우수한 시인성, 다양한 환경에서 설치 가능한 모듈화 기능을 갖춘 싸인블록을 출시했다.
현재 싸인블록은 전국 곳곳의 어린이보호구역과 버스정류장, 지하철 역사 등에 설치되고 있으며 ▲2019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우수신기술 선정 ▲2020년 우수산업디자인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수상 ▲2021년 조달청 우수 제품 지정 ▲2023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인증 등 잇따른 쾌거를 이뤄냈다.
또 최근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싸인블록은 반영구적인 사용성과 시인성을 인정받아 출시 년도인 2019년 39억원이었던 매출액 규모가 다음해인 2020년 70억원으로 급증, 이어 2022년에는 100억원을 뛰어넘었다.
특히 홍우비앤티는 지난해부터 호주 바이어와 수출 논의에 착수, 현재 까다로운 품질 기준 충족을 위한 장기간 제품 성능 시험을 진행 중이다.
현재 홍우비앤티는 지금의 매출 성장세에 안주하지 않고 연구개발 전담 부서를 설치, 싸인블록처럼 특별하면서도 유용한 블록을 개발하는 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수요 증대에 발맞춰 올해 2월 충남 공주시에 제2공장을 신축했으며 제2공장 확장도 추진, 내년 1분기에는 공주 제2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다.
특히 제2공장에서는 다양한 토목·건축용 콘크리트 관련 2차 제품을 생산해 제품 다양화에 나설 계획이다.
정찬홍 홍우비앤티 대표는 “임직원이 더 행복하고 나아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업이 되는 것이 홍우비앤티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안전하고 아름다운 길을 만들어가는 홍우비앤티에 대한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호영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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