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526억원...전년比 102% 증가
두산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7887억 원, 영업이익이 526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영업이익은 102%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자보상배율은 2.54배 수준이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눠 산출하는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자보상배율이 1이면 영업활동으로 번 돈으로 이자를 지불하고 나면 남는 돈이 없어진다는 의미다.
재무구조가 개선된 배경으로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한 꾸준한 신규 프로젝트 수주가 꼽힌다. 두산건설은 재작년부터 대표 주택 브랜드인 ‘위브(We’ve)‘의 핵심 가치를 5가지로 재정립하는 데 공을 들였다. △Have(갖고 싶은 공간) △Live(기쁨이 있는 공간) △Love(사랑과 행복이 있는 공간) △Save(알뜰한 생활이 있는 공간) △Solve(생활 속 문제가 해결되는 공간) 등이다.
두산건설은 “브랜드 강화는 분양 시장의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분양한 위브 브랜드가 100% 완판됐다는 것이다. 두산건설은 앞으로 숨은 리스크까지 관리하겠단 입장이다. 과거 부동산 경기가 좋았던 시절 수주했던 프로젝트들도 현재 시점의 분양성을 고려해 원가율을 판단해 볼 방침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사업수주와 분양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신기술·신공법 개발 및 특허 취득 등에서도 긍정적인 시그널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과 환경, 사회공헌에도 기여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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