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대한제국과 수교 12개국 외국인 덕수궁 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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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여 년 전 대한제국과 수교해 우정을 나눴던 전 세계 12개국 출신 인플루언서들이 '대한제국 영빈관'이던 덕수궁 돈덕전 복원에 맞춰 덕수궁의 외국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16일 덕수궁 내 돈덕전 3층 회의실에서 이들 12개 나라 출신 인플루언서를 '덕수궁 외국인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임명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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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여 년 전 대한제국과 수교해 우정을 나눴던 전 세계 12개국 출신 인플루언서들이 ‘대한제국 영빈관’이던 덕수궁 돈덕전 복원에 맞춰 덕수궁의 외국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16일 덕수궁 내 돈덕전 3층 회의실에서 이들 12개 나라 출신 인플루언서를 ‘덕수궁 외국인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임명식을 개최했다.
12개국은 일본·미국·독일·영국·이탈리아·러시아·프랑스·오스트리아·헝가리·중국·벨기에·덴마크 등이다. 이들 12개국은 모두 근대 외교 관계가 시작된 1876년부터 돈덕전이 세워진 1902년까지 대한제국과 외교 관계를 맺은 나라다. 돈덕전은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 초 훼철됐다가 최근 복원이 완료됐다.
이번에 홍보대사로 임명되는 외국인들은 한국에서 거주하며 한국 문화와 예술 부문에 종사하고 있는 젊은이들이다. 배우·MC 등으로 활동하는 독일인 안나 릴만(한국명 윤안나) 씨, 배우·모델로 활동하는 이탈리아 출신 두엘로 아드리아나 마리아 씨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9월 25일로 예정된 돈덕전 공식 개관 행사에 참여해 관련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덕수궁 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한 안내 활동을 지원하며 특별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또 덕수궁관리소는 1893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세계박람회인 ‘컬럼비안엑스포’에 대한민국(당시 조선)과 함께 참여했던 46개 나라의 인플루언서들도 9월 중 외국인 홍보대사로 추가 임명할 예정이다.
돈덕전은 고종 즉위 40주년에 맞춰 대한제국이 서양 열강과 대등한 근대국가로서의 면모와 주권 수호 의지를 세계에 보여주려는 목적으로 1902~1903년에 걸쳐 지은 서양식 영빈관이었다. 황제가 외교사절을 접견하고 연회를 베푸는 장소이자 국빈급 외국인의 숙소로 사용됐다.
최수문 기자 chs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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