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둔화 우려에… 코스피 1.76%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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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금융시장이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감에 출렁거렸다.
1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76% 떨어져 2520선으로 주저앉았고, 코스닥지수는 2.59% 하락해 880선까지 내줬다.
우리 금융시장뿐 아니라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도 전거래일보다 1.46% 하락한 3만1766.82로 장을 마쳤다.
호주 S&P/ASX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5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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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금융시장이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감에 출렁거렸다.
1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76% 떨어져 2520선으로 주저앉았고, 코스닥지수는 2.59% 하락해 880선까지 내줬다. 원·달러 환율은 6.0원 올라 1336.90원까지 뛰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의 관망세 속에 기관이 팔고 개인이 사들이면서 시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외국인은 지수선물시장에서 1만 계약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시장에 부담을 줬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1600억원가량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매물을 받아냈다.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 역시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9.1원 오른 1340.0원에 개장했다가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6.0원 오른 1336.90원에 마쳤다.
중국의 경기 침체 속에 대형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촉발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금융시장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우리 금융시장뿐 아니라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도 전거래일보다 1.46% 하락한 3만1766.82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6월 8일 이후 2개월만에 최저치다. 도쿄증권 주가지수(TOPIX)는 전장에 비해 29.47포인트(1.29%) 내린 2260.84를 기록했다. 호주 S&P/ASX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50% 하락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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