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서울·유' 버리고 택한 '서울, 마이 소울'…8년만의 새 디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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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새 도시 브랜드 'Seoul, My Soul' 디자인 이미지. (사진=서울시)]
서울의 새 도시 브랜드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이 오늘(16일) 공개됐습니다. 8년간 쓰인 기존 도시 브랜드 '아이·서울·유'(I·SEOUL·YOU)는 역사 속에 사라집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시청에서 오세훈 시장과 디자인 전문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규 도시 브랜드 발표행사를 열었습니다.
시민 참여로 올해 3월 선정된 슬로건인 'Seoul, My Soul'에 디자인과 의미를 부여해 서울만의 정체성과 독창성을 담은 브랜드를 처음 공개하는 자리입니다. 슬로건 선호도 조사부터 브랜드 디자인 시민 공모·투표, 전문가 자문에 이르기까지 새 브랜드 선정 과정에는 모두 85만여명이 참여했습니다.
확정된 브랜드는 도시 이름인 'Seoul(서울)'을 전면에 배치하고 마음(하트)·경험(느낌표)·즐거움(스마일)을 의미하는 그림문자인 픽토그램을 넣어 주목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전 세계인 누구나 브랜드에 담긴 의미를 파악할 수 있도록 픽토그램에 경쾌한 색상을 적용했습니다.
심장을 의미하는 '하트'는 서울을 향한 시민·세계인의 애정과 관심을 뜻합니다.
감탄을 표현하는 '느낌표'는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준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스마일'은 서울 어디나 미소 짓게 하는 즐거움이 있다는 뜻을 나타냅니다.
아울러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란 한글 부제를 추가해 '서울의 중심에 시민이 있고 서울을 향한 다양한 마음이 모여 더 좋은 서울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더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원석 같은 도시 서울의 잠재력과 매력을 제대로 알리고 글로벌 톱5 도시에 올려놓으려면 새로운 도시브랜드 개발은 필연적"이라며 "서울의 정체성 '서울다움'을 담은 새 브랜드를 통해 시민이 더 행복하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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