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새 100만명이나 이용?…지하철 10분 내 재승차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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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에서 하차 후 10분 내로 다시 타면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제도가 시행된 지 한 달만에 100만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창의행정 1호 정책으로 지난달 1일 도입된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의 누적 이용자수는 100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하루 평균 3만2천명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통해 시민 부담은 기본운임(1천250원) 기준 12억6천만원이 줄었습니다.
제도 시행 전후를 비교해 보면 10분 내 재승차자 수는 하루 평균 2만8천 명에서 3만2천 명으로 16% 늘었습니다.
시는 제도 시행에 따라 기존 비상게이트 이용자들이 정상적으로 게이트를 이용하게 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1∼9호선뿐 아니라 코레일, 경기, 인천 등 다른 구간에도 적용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고 시는 전했습니다. 시는 시민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해 이용 시간 연장, 적용구간 확대 등을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는 지하철 이용자가 목적지를 지나치거나 화장실 등 긴급용무가 있을 경우 10분 내 재승차할 경우 기본운임을 부과하지 않고 환승을 1회 적용해 주는 제도입니다. 요금환불 및 제도개선 등을 요청하는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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