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 제9대 임기철 총장 취임식 개최

'실사구시형 과학기술 중추 연구기관' 비전제시
"QS세계대학평가 100위권 도약 달성하겠다"

(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제9대 임기철 총장(68) 취임식이 16일 오후 지스트 오룡관 다산홀에서 열렸다.

임 총장은 취임식에서 지역과 함께 혁신 경제의 미래를 선도하는 '실사구시형 과학기술 중추 연구기관'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임 총장은 비전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잠재역량 강화(Potential-Up) △공동체 정신 함양(Harmony-Up) △지스트 가치 제고(Value-Up) 등 3대 가치혁신 전략(3-Ups)을 제시했다.

임 총장은 이어 QS세계대학평가 100위권 도약 달성과 아시아 'AI 헤드쿼터' 구축 및 지스트 분원 설립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지주회사인 '지스트 홀딩스'를 설립, 창업을 장려하고 지역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겠다는고 밝혔다.

임 총장은 또 발전기금을 200억 원 규모로 조성, 광주‧전남 지역에 '연구 및 의료장비 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유치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임 총장은 서울대학교 공업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는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부원장과 청와대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제8대 원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부회장,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특임교수를 지냈다.

이날 취임식에는 지스트 교수진과 학생을 비롯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박주선 한국석유협회장, 한문희 지스트 이사장, 김해명 지스트 발전재단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임 총장은 취임식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이를 통해 절감한 예산을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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