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 발로 툭 찬 배달원…“기분 나빠” vs “그럴 수 있어”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8. 16. 16:18
배달 음식을 주문한 고객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배달원이 음식을 발로 미는 모습을 확인한 후 불쾌함감을 드러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음식을 발로 차는 게 맞나’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오늘 당한 일이고 저런 줄 모르고 음식을 먹었다”며 “아내가 캡스(보안 서비스)를 보더니 ‘배달원이 음식을 발로 찼다’며 확인해보라고 했는데 확인하니 진짜 발로 툭 차버렸다”고 설명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배달원이 손에 들고 있던 음식을 바닥에 내려놓고 발로 툭 찬 뒤, 초인종을 누르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배달 플랫폼 업체에 항의했는데 딱 보니 소속 라이더도 아니어서 별다른 조치가 없을 것 같다”며 “모든 배달원이 저럴 거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밥 맛있게 먹고 기분은 정말 더럽다”고 말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네티즌은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도 있는데 문제 삼으면 문제 되는 것”, “굳이 발로 안 차도 될텐데”, “못 먹을 건 없지만, 배달원의 성의 문제”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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