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2분기 ‘깜짝 성장’ 했지만...3분기 역성장 전망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일본 내각부 발표를 기반으로 10명의 이코노미스트에게 문의한 결과, 일본의 3분기 실질 성장률 예측치 평균은 전기대비 연율로 1.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는 “2분기에 급격히 치솟아 뒤로 밀린 것” 이라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3분기 성장률 예측치는 수출이 전분기 대비 0.4%포인트 마이너스 기여 하면서 전체를 끌어내릴 것으로 보인다. 수출이 전분기 대비 0.4% 포인트 증가에 그쳐 2분기 3.2%에서 크게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카이 케이스케 미즈호 리서치&테크놀로지스 분석관은 “세계 반도체 시장 조정이 연후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며 “반도체 제조장치나 전자부품 등의 생산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내수 예측 평균은 플러스 0.2% 포인트 기여로 전분기에서 회복할 것이라고 관측됐다. 또한 개인소비도 전분기보다 0.3% 늘어나 플러스로 전환하고 설비투자도 0.6% 플러스로 예상됐다.
미국과 유로권에서 인플레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리스크로 지목됐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 신케 요시키 분석관은 “과거 금리 인상이 누적된 악영향이 시간차를 두고 표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 2분기 시장 전망치보다 두 배 높은 6.0%(연율 환산시) 깜짝 성장률을 기록했다. 연율 기준으로 일본 GDP가 6.0%를 넘은 것은 2020년 4분기(7.9%)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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