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4000만개 팔렸다 PB 누적 판매 1위 스낵 [편의점 이야기]
GS25가 판매하는 자체브랜드(PB) 과자 '초코렛타'가 지난 13년 동안 4000만개 이상 팔리며 전체 PB 과자 중 누적 판매 1위를 달성했다. GS25 매출 효자 스낵으로 등극한 것은 물론 초코렛타를 제조하는 중소 제조사 매출은 최대 3배까지 성장시켰고 해외 수출도 만들어냈다.
GS25에 따르면 초코렛타는 2011년 GS25의 PB 과자로 출시됐다. 전체 80여 종에 달하는 GS25 PB 과자 사이에서 해마다 매출 순위 1~5위를 유지하면서 소비자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회사는 초코렛타의 인기가 계속되자 2015년 4월 화이트초코렛타를 선보였다. 현재는 2021년 2월 내놓은 프리미엄 상품 '벨지안딥초코렛타'와 지난해 5월 출시한 '짱구는못말려초코렛타' 2종을 운영 중이다.
GS25 관계자는 "바삭하면서 폭신한 식감이 진하게 배어든 초콜릿과 잘 어우러진 초코렛타 시리즈는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초콜릿 덕후라면 꼭 먹어야 하는 스낵'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며 "프리미엄 상품인 벨지안딥초코렛타에는 벨기에산 고급 초콜릿이 기존 상품보다 2배 이상 들어가 훨씬 진한 풍미를 낸다"고 밝혔다.
초코렛타를 개발자상표부착(ODM) 방식으로 생산해 GS25에 공급하는 제조업체는 델토리다. 델토리는 2010년 연간 매출 30억원대에서 올해 120억원대를 바라보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소매 유통 전문회사로 출발했다. 이후 GS25와 거래 규모를 늘리며 올 3월부터는 제조업 기반 회사 대산후드와 합병했고,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하고 사업 구조를 재편했다.
박한용 델토리 대표는 "GS리테일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회사가 비약적인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며 "우리 회사에는 40년 이상 과자 장인의 길을 걸어온 직원을 포함해 30명 넘는 직원이 있다. GS리테일이라는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 일군 소중한 인연들"이라고 설명했다. 초코렛타 시리즈는 2019년 K푸드 열풍을 타고 베트남 등 주요 동남아 국가로 15만봉지가 수출됐다. 현재까지 17개국에 누적 기준으로 약 100만봉지가 수출되는 등 해외 시장으로도 판로가 계속 확대되는 상품이다.
김시욱 GS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GS25는 앞으로도 강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상생을 실천하는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용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장사 안돼 문 닫았다네요”...벌써 9만명이나 신청했다는 이것 - 매일경제
- 하다 하다 박근혜 지시 충실히 따랐다는 이재명의 변명 [핫이슈] - 매일경제
- “안사고는 못배길걸”...별명만 수십개, 우리가족 설레게 한 패밀리카 - 매일경제
- 막말 카이스트 학부모...“죄송합니다만 그 교사는 죽지 않았습니다” - 매일경제
- [속보] 北신의주→中단둥 버스행렬 포착…압록강철교 건너 - 매일경제
- 빵에 대안육 넣었더니...출시하자마자 하루에 1600개씩 팔리네 - 매일경제
- “진작 이렇게 하지”…공공주택 특공 다자녀 혜택 2자녀로 완화 - 매일경제
- 최고 인기 직업 될 만하네…11억 챙긴 연봉킹, 행장 아니라 뜻밖에도 - 매일경제
- [단독] 아들 대통령 돼도 같은 옷 입던 단벌신사…“올 초에도 교수실서 논문 작성” - 매일경제
- 케빈 더 브라위너, 햄스트링 부상으로 3~4개월 결장 예정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