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1단계 사업지에 국내 첫 선회형 사장교 들어선다

조민희 기자 2023. 8. 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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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1단계 항만재개발사업지에 국내 첫 선회형 사장교가 건설된다.

1단계 사업지에 들어서는 총 9개 교 중 마지막 다리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북항 1단계 마리나시설 있는 구역과 역사공원 2호(옛 1부두)를 연결하는 길이 171m 규모의 보도교 건립 공사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BPA는 다음 달 중 보도교 및 경관조명 공사를 위한 실시계획 승인을 부산해양수산청 부산건설사무소에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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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마리나시설~역사공원 2호 보도교 공사
171m 요트 모양 다리 일부 가로로 움직여
바람세기 따라 색상 변하는 경관조명도

부산 북항 1단계 항만재개발사업지에 국내 첫 선회형 사장교가 건설된다. 1단계 사업지에 들어서는 총 9개 교 중 마지막 다리다.

북항 1단계 보도교 선회형 사장교 조감도.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는 북항 1단계 마리나시설 있는 구역과 역사공원 2호(옛 1부두)를 연결하는 길이 171m 규모의 보도교 건립 공사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BPA는 다음 달 중 보도교 및 경관조명 공사를 위한 실시계획 승인을 부산해양수산청 부산건설사무소에 요청할 예정이다. 10월 중 부건소의 승인을 받으면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금액은 총 301억 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4개월이다.

이 다리는 사람만 다닐 수 있는 보도교로, 마리나시설 구역과 바다 맞은 편인 역사공원 2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조성된다. 보도교가 없다면 650m를 돌아가야 한다.

접근성 향상과 함께 이색적인 모양과 다리 형태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요트 계류장 등이 있는 마리나시설 옆에 위치한 만큼 요트 모양을 본떴으며 다리의 일부가 움직여 선박이 드나들 수 있도록 설계된다. 중구 영도대교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도개교라면 이 보도교는 가로로 움직이는 선회식이다. 또 바람세기에 따라 조명색상이 파랑 노랑 분홍 등으로 바뀌어 불어오는 바람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경관조명도 설치한다.

BPA 항만재생사업단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선회형 사장교인 만큼 국제해양관광 거점 기능에 부합해 지역관광 발전과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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