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서산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1조5천억원 투자

고한솔 2023. 8. 1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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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SK)온이 국내 배터리 생산기지인 충남 서산공장 증설을 위해 1조5천억원을 투자한다.

에스케이온은 2012년 서산1공장에 0.2GWh 규모의 양산 라인을 갖춘 뒤 단계적 증설을 통해 2018년에 약 5GWh까지 생산규모를 확대한 바 있다.

에스케이온은 "서산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했던 기존 1·2공장에 이어 3공장 증설로 추가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라며 "국내 배터리 장비, 원소재 업체로의 낙수효과도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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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오른쪽), 이완섭 서산시장(왼쪽),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은 16일 충남 홍성군 소재도청에서 SK온 서산 3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SK온 제공

에스케이(SK)온이 국내 배터리 생산기지인 충남 서산공장 증설을 위해 1조5천억원을 투자한다.

에스케이온은 16일 충청남도, 서산시와 충남도청에서 ‘에스케이온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케이온이 충남 서산시 오토밸리 내 약 4만4125㎡(1만3348평) 부지에 제3공장을 증설한다는 내용이다. 투자액은 1조5천억원으로 에스케이온의 국내 투자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에스케이온은 2025년까지 제3공장 증설을 마친 뒤 공정 개선 등을 거쳐 2028년까지 최대 14GWh 생산 규모를 갖출 계획이다. 에스케이온은 “3공장 증설을 마치면 국내 총생산능력은 전기차 연간 28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정도인 약 20GWh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에스케이온이 서산 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한 지 11년 만에 생산 규모가 약 100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에스케이온은 2012년 서산1공장에 0.2GWh 규모의 양산 라인을 갖춘 뒤 단계적 증설을 통해 2018년에 약 5GWh까지 생산규모를 확대한 바 있다.

에스케이온은 “서산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했던 기존 1·2공장에 이어 3공장 증설로 추가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라며 “국내 배터리 장비, 원소재 업체로의 낙수효과도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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