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날려버릴 여름보양식 부담없는 간편식으로 준비끝
7월 매출 작년대비 92% 쑥
지정일에 냉장상태 무료배송
식품·유통기업 hy의 올여름 국·탕류 간편식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극심했던 무더위와 외식 물가 상승이 겹치면서 가격이 저렴한 간편식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hy는 자사 국탕류 매출이 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2.3%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hy의 여름 보양식 3종(잇츠온 오복삼계탕·잇츠온 시래기 사골추어탕·잇츠온 뼈없는 사골갈비탕)은 출시 1개월 만에 판매량 25만개를 돌파했다.
올여름 더위가 특히 심각했고 원재료·인건비 등 제반비용 상승으로 외식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간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더위 때문에 '여름 보양식' 수요가 늘어난 반면, 식당을 찾기에는 주머니 사정이 걱정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폭염으로 인해 집에서 불을 사용하는 요리를 기피하는 '노 파이어' 수요가 늘어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판매량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단연 여름철 대표 상품인 '잇츠온 오복삼계탕'이다. 7월 한 달 동안에만 14만개가 판매됐다. 닭과 찹쌀, 수삼, 밤, 대추 등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해 만들었다. 긴 시간 우려낸 닭뼈 육수를 사용해 담백한 국물이 특징이다. '잇츠온 시래기 사골추어탕'은 곱게 간 국내산 미꾸라지와 양주산 무청 시래기를 주 원료로 재래된장을 넣고 끓여냈다. 시래기를 한 번 데쳐 부드럽게 가공하고, 사골육수와 양념으로 미꾸라지의 비린내를 잡은 것이 강점이다. '잇츠온 뼈없는 사골갈비탕'은 대갈빗살에서 분리한 소갈빗살의 부드러운 식감을 내세웠다.
물류소에서 고객까지 냉장 시스템을 갖춘 채로 배송되는 '풀 콜드체인 시스템'도 한몫했다. 냉장 물류의 어려움으로 상온 보관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도 많은 데 반해 hy는 전국 520여 개 영업점을 거쳐 냉장 상태로 배송을 완료한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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