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은행 '슈퍼플랫폼' 구축해 디지털금융 앞장 선다
NH농협금융지주는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슈퍼플랫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그룹사 슈퍼플랫폼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청사진을 수립한 이 회사는 NH농협은행 앱 '올원뱅크'를 그룹 슈퍼플랫폼으로 재설계하는 전략을 세웠다. 은행 서비스 중심의 앱을 고객 생활·금융니즈 중심으로 개편해서 자산, 투자, 부동산, 건강 등 정보를 종합해 '고객의 생활 대시보드' 형태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농협금융은 '디지털금융'이야말로 그룹의 생존이 걸린 분야라고 판단하고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월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제시한 키워드도 '디지털'과 '디자인'이었다. 이어 2월에는 디지털전환(DT) 추진 최고협의회를 끝장토론 형태로 열었다. 이 협의회에서는 농협금융을 포함한 전통 금융권과 빅테크·핀테크의 격차를 짚어보고 그 발생 이유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토론 결과를 기반으로 농협금융은 '올원뱅크'를 전면 개선하는 작업에 즉시 착수했다. 특히 농협은행은 최초로 금융 앱에 서비스형 플랫폼(PaaS) 기반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해 안정성과 속도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것을 시작으로 비대면 채널 인프라스트럭처를 전면 개선했다.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은 "임직원 한 명 한 명이 뚜렷한 방향성과 비전을 갖고 있는 조직만이 초일류로 거듭날 수 있다"며 "혁신과 변화에는 언제나 안 되는 이유가 있지만 반복되는 관행을 과감히 끊어내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농협금융의 미래를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농협금융은 디지털이 고객 접점의 최전선이라는 모토로 슈퍼플랫폼을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향후 서비스 차별화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데이터 확보 및 분석 역량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T)을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을 거듭 강조했다. 챗GPT 등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한 서비스 혁신과 데이터 확보를 위해 외부 생태계와의 협업을 과제로 삼고 추진하고 있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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