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따위는 바다로 던져버려” 유리 신곡 ‘서핑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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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후 아티스트 유리(YURI)의 후련한 신곡이 나왔다.
막바지로 치닫는 더위의 끝을 잘라버릴 서핑뮤직.
알앤비, 어반이란 장르를 빌렸지만 '장르 오브 유리'라고 할 만큼 유리의 색깔이 짙다.
그도 그럴 것이 작곡, 작사에 편곡까지 유리의 손끝에서 완성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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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후 아티스트 유리(YURI)의 후련한 신곡이 나왔다. 막바지로 치닫는 더위의 끝을 잘라버릴 서핑뮤직. 제목은 ‘서핑코리아(surfing Korea)’다.
알앤비, 어반이란 장르를 빌렸지만 ‘장르 오브 유리’라고 할 만큼 유리의 색깔이 짙다. 그도 그럴 것이 작곡, 작사에 편곡까지 유리의 손끝에서 완성된 곡이다. 여름을 겨냥한 비치뮤직이지만 도시의 냄새가 물씬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둘의 냄새가 묘하게 밸런스를 맞추며 마지막 음표를 향해 달려간다. 부드러운 비트는 마치 서프보드를 타는 듯한 쾌감을 안겨준다.
듣고 있으면 서서히 피가 끓어오른다. 한껏 뜨거워진 피를 식히기 위해선 바다가 필요하다. 하늘도 바다도 눈이 시릴 만큼 푸르다. 귀보다 마음이 앞서 시원해지는 기분이다.
“에브리 바디! 턴 유어 바디!”에 이르면 바윗덩이처럼 느껴졌던 고민, 걱정 따위는 주먹만 해져버린다. 무거운 마음을 더럭 움켜쥐고는 저 멀리 바다를 향해 시원하게 던져버리는 노래. 서핑코리아, 좋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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