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6000억 투자펀드 조성 … 예비유니콘 20개사 배출
신한금융이 국내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을 통해 핀테크 생태계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 신한 퓨처스랩은 현재 9기 육성 진행 중으로 출범 이후 육성 기업 375개사, 직간접 투자금액 736억원, 그룹사 협업 횟수 201건, 예비 유니콘 20개사를 배출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퓨처스랩 1기로 선발됐던 기업 '블로코'는 최근 신한의 투자와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업계 최초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업공개(IPO)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국내를 넘어 해외로 시장을 확대하는 점도 주목된다. 지난해 말 설립된 '신한 퓨처스랩 일본'은 한일 벤처 생태계의 연결 및 확장을 추진하고 양국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한일 스타트업 교류 프로그램 운영, 일본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등을 지원한다. 또한 신한은행 일본법인(SBJ)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금융업무를 지원하고 디지털 제휴 신사업을 진행한다.
신한금융은 2015년에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베트남에 '신한 퓨처스랩 베트남'을 출범시키고, 2019년 인도네시아에 이어 2022년 11월 세 번째 해외 퓨처스랩인 '신한 퓨처스랩 일본'이 성공적으로 출범했다.
퓨처스랩 기업 투자를 위한 전용펀드인 원신한퓨처스펀드를 3호(누적 300억원)까지 조성해 초기기업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그룹SI펀드 및 신한벤처투자 등 투자 그룹사와의 연결을 통해 기업 성장 단계별 투자를 지원한다.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등 주요 그룹사가 출자자로 참여하는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도 활약 중이다. 제1·2호 펀드가 각각 3000억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신한벤처투자와 신한캐피탈이 펀드운용(GP)을 맡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벤처 투자 및 육성 역량을 집중한다.
신한금융은 펀드를 통해 지금까지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 선도 기업 '포티투닷', 라스트 마일 물류 시장 업계 1위 업체 '인성데이타' 등 20여 개 업체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함으로써 신한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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