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싱가포르 현지서 맞춤지원 … 해외시장 안착 돕는다
KB금융그룹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핀테크 랩인 'KB이노베이션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 출범한 KB이노베이션허브는 금융권 최초로 유망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를 만들었다.
지난 8월 기준 KB스타터스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총 232개사로, KB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와 업무 제휴 건수는 285건에 달한다. 누적 투자 지원액은 1604억원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내 금융권에서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협업 성과"라고 말했다.
이들은 파격적인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다. KB금융그룹이 KB스타터스와 그룹을 대표하는 KB스타뱅킹 앱을 '넘버원 금융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수 있어서다. KB금융그룹은 KB스타터스에 그룹 주요 계열사의 투자·제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또 1년간 연구개발 공간을 제공하고, KB금융그룹 내 전문가들을 활용한 경영컨설팅, 그룹 주요 사업 연계와 스케일업 투자 지원 등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한마디로 '풀 패키지' 지원인 셈이다.
KB금융은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작년 9월부터 싱가포르에서 'KB 글로벌 핀테크 랩'을 운영하고 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전폭적으로 밀어주기 위해서다.
KB금융은 현재 국내 유망 스타트업 14개사에 싱가포르 중심 업무지구 내 전용 사무 공간과 법인 설립, 현지 사업 파트너 연결 등 '꿈의 무대'인 해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필요한 컨설팅 서비스를 아낌없이 제공하고 있다. 작년 4개사에 이어 지난달 추가로 10개사를 선정했다. 지난 5월엔 싱가포르에서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와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과 함께 스타트업 데모데이도 개최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위치한 한국무역협회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KB스타터스와 대내외 지원·협력 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협업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KB스타터스 데이'도 개최했다. KB금융그룹은 매년 상·하반기 1회씩 KB스타터스를 선발하고 있다.
[임영신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장사 안돼 문 닫았다네요”...벌써 9만명이나 신청했다는 이것 - 매일경제
- 하다 하다 박근혜 지시 충실히 따랐다는 이재명의 변명 [핫이슈] - 매일경제
- 막말 카이스트 학부모...“죄송합니다만 그 교사는 죽지 않았습니다” - 매일경제
- “안사고는 못배길걸”...별명만 수십개, 우리가족 설레게 한 패밀리카 - 매일경제
- 복권 당첨됐다가 ‘황당’…‘20만장 회수’ 스피또1000 발권오류, 경찰조사 - 매일경제
- [영상] 죽은 새끼 내내 등에 업고…남방큰돌고래 모성애 ‘감동 철철’ - 매일경제
- 판사·의사만큼 인기높았는데, 어쩌다…교대생 2명 중 1명 “다른 직업 고민” - 매일경제
- 인플레이션에 전세계 ‘백만장자’ 350만명 감소...한국은 몇 명이나? - 매일경제
- “진작 이렇게 하지”…공공주택 특공 다자녀 혜택 2자녀로 완화 - 매일경제
- 케빈 더 브라위너, 햄스트링 부상으로 3~4개월 결장 예정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