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주한 외국대사관과 글로컬대학 '협력' 강화

윤난슬 기자 2023. 8. 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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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예비 지정된 15개 대학이 오는 10월 본지정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전북대학교가 주한 외국대사관들과 우호 협력 체계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본지정을 위해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김홍국 ㈜하림 회장, 윤석진 KIST 원장, 주한 모로코대사 등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글로컬대학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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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뉴시스 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교육부가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예비 지정된 15개 대학이 오는 10월 본지정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전북대학교가 주한 외국대사관들과 우호 협력 체계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본지정을 위해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김홍국 ㈜하림 회장, 윤석진 KIST 원장, 주한 모로코대사 등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글로컬대학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국내 유수 기업체가 참여하는 '로컬자문위원회'와 해외 유수 대학 총장 및 여러 국가 대사가 참여하는 '글로벌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에서 해외에 이르기까지 두터운 협력 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와 관련 양오봉 총장은 최근 호주, 태국, 페루, 칠레, 과테말라, 이스라엘, 카타르, 모로코 등 주한 외국 대사관들을 찾아 글로컬대학 사업 자문을 위한 '글로벌자문위원회' 참여를 요청하고, 폭넓은 상호교류를 약속했다.

양 총장은 먼저 호주대사관을 방문해 전북대와 호주 대학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주문했다. 문화 교류 분야와 관련 '더필링코리아' 프로그램을 통한 여름과 겨울 단기 교류 가능성을 논의했다. 또 대학·산학협력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이를 강화하기 위해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태국대사관과는 전북대에 태국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비자 절차를 간소화하고 수학 후 인턴십을 포함한 일자리 보장 정책 등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태국대사관은 전북대의 글로컬대학 사업 본지정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태국의 다양한 대학들에 전북대 홍보 및 대학 간 교류에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페루대사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전북대의 글로벌자문위원회 참여를 수락했다. 특히 자원 강국으로서 자국의 우수한 학생들을 전북대에 파견, 배터리와 인문 사회 분야 교류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본지정을 위해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김홍국 ㈜하림 회장, 윤석진 KIST 원장, 주한 모로코대사 등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글로컬대학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페루대사관 모습.(사진=전북대 제공)

과테말라대사관과는 업무협약을 통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글로컬대학 사업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교류 협력의 출발로 올해 11월 중 과테말라대사가 전북대를 방문해 마야문명에 대한 특강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칠레대사관은 북가톨릭대학교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배터리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전북대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 전북대에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한 협조체계 구축하기로 했다. 그 시작으로 10월 중 칠레대사관 주관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환경·신재생에너지·스마트팜 관련 콘퍼런스 라운드 테이블에 전북대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이스라엘대사관은 방산, 농업 분야 최첨단 기술 교류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1월 중 관련 세미나를 전북대에서 먼저 열고 내년 상반기 이스라엘에서도 진행키로 했으며, 모로코대사관과는 과학 분야에서 양국 대학 간 복수전공과 교환학생, 장학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고 공동 연구와 학회·세미나 기획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 카타르대사관과는 전북대와 카타르 국립대학 간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스마트팜과 신재생에너지, 식량안보, 배터리, 반도체 분야에 대한 관심과 교류에 뜻을 같이하고 점진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양오봉 총장은 "글로컬대학 사업을 위해 다양한 기관, 기업 등과 글로컬대학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데 이번에 여러 국가 대사관에서 뜻을 같이하기로 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글로벌자문위원회를 확대하고 기능을 강화해 글로컬대학 사업의 본 선정에 끝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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