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다뉴브항 드론 공격…곡물 저장고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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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16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아 다뉴브강 항구 중 한 곳의 곡물 저장고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2일 우크라이나의 주요 내륙 항구인 이즈마일을 공격하는 등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막기 위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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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우크라이나는 16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아 다뉴브강 항구 중 한 곳의 곡물 저장고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올레 키퍼 우크라이나 오데사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어젯밤 공격용 무인기(드론)으로 오데사주(州)를 2차례 공격했다"며 "(그들의) 주요 목표는 오데사 남쪽에 있는 항구와 곡물 기반 시설"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같은 날 남부 오데사와 미콜라이우 상공에서 러시아 드론 13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다뉴브 항구는 지난 7월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기 전까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의 약 25%를 차지했다.
협정 만료 후 다뉴브강 항구는 루마니아의 흑해 항구인 콘스탄타로 향하는 주요 경로가 됐다. 이곳에서 곡물을 바지선에 실어 흑해에 있는 루마니아 콘스탄타항으로 이송하면 여기에서 곡물을 배에 실어 외부로 수출했다.
러시아는 지난 2일 우크라이나의 주요 내륙 항구인 이즈마일을 공격하는 등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막기 위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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