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공영방송 편파성 넘어선 것, 누구도 부인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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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우리나라 공영방송이 편파성을 넘어선 것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며 "그걸 부인하면 정상적 사고 능력을 잃어버린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미국 폭스뉴스가 가짜뉴스, 허위뉴스를 반복해서 냈다고 해 1조 넘는 배상금을 지급하도록 판결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다. 미국 같이 굉장히 광범위하게 언론 자유가 인정되는 나라에서도 이 정도 배상금을 물리게 하는 건 가짜뉴스 폐단이 얼마나 큰지, 우리나라에도 경종을 울리는 것이라 꼼꼼히 되짚어봐야 할 사건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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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 바로잡자 하니 언론탄압이라 해"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우리나라 공영방송이 편파성을 넘어선 것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며 "그걸 부인하면 정상적 사고 능력을 잃어버린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당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 주최 '새 방통위에 바란다, 파괴적 혁신을 통한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 구축 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이렇게 언급했다.
김 대표는 "요즘 TV,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을 보면 이렇게 편향될 수 있을까, 기계적 균형이라도 맞추려는 노력이라도 해야 하는데 도리어 큰소리를 내고 부끄러움도 모른다"며 "비정상을 바로잡자고 하니까 언론탄압이라고 한다.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언론자유냐, 그게 무슨 공영방송이냐는 생각이 드는 게 한두 번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어떻게 노영방송이 공정방송이 됐는지, 그걸 옳다고 하는 사람은 도대체 무슨 사고방식인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노골적으로 방송 장악을 했던 사람들이 방송 장악을 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뭘 근거로 그렇게 얘기하는 것이냐. 이분들은 염치도 없는 사람이냐는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뒤틀린 방송 문제는 반드시 바로잡아야겠다는 확고한 철학을 집권당은 갖고 있다"며 "미디어와 방송뿐이 아니라 포털도 마찬가지다. 왜곡된 뉴스장사가 도리어 더 국론 분열을 시키고, 국민을 확증편향적 미디어 생태계에 길들이는 모습으로,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미국 폭스뉴스가 가짜뉴스, 허위뉴스를 반복해서 냈다고 해 1조 넘는 배상금을 지급하도록 판결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다. 미국 같이 굉장히 광범위하게 언론 자유가 인정되는 나라에서도 이 정도 배상금을 물리게 하는 건 가짜뉴스 폐단이 얼마나 큰지, 우리나라에도 경종을 울리는 것이라 꼼꼼히 되짚어봐야 할 사건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그는 거듭 "노영방송, 사내방송이 아니라 국민의 방송, 국민의 품으로 (언론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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