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공영방송 편파성 넘어선 것, 누구도 부인 못 해"

조소영 기자 2023. 8. 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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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우리나라 공영방송이 편파성을 넘어선 것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며 "그걸 부인하면 정상적 사고 능력을 잃어버린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미국 폭스뉴스가 가짜뉴스, 허위뉴스를 반복해서 냈다고 해 1조 넘는 배상금을 지급하도록 판결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다. 미국 같이 굉장히 광범위하게 언론 자유가 인정되는 나라에서도 이 정도 배상금을 물리게 하는 건 가짜뉴스 폐단이 얼마나 큰지, 우리나라에도 경종을 울리는 것이라 꼼꼼히 되짚어봐야 할 사건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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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미디어정책조정특위 주최 세미나 참석
"비정상 바로잡자 하니 언론탄압이라 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새 방통위에 바란다 파괴적 혁신을 통한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 구축 방안' 세미나에 자리하고 있다. 2023.8.1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우리나라 공영방송이 편파성을 넘어선 것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며 "그걸 부인하면 정상적 사고 능력을 잃어버린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당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 주최 '새 방통위에 바란다, 파괴적 혁신을 통한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 구축 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이렇게 언급했다.

김 대표는 "요즘 TV,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을 보면 이렇게 편향될 수 있을까, 기계적 균형이라도 맞추려는 노력이라도 해야 하는데 도리어 큰소리를 내고 부끄러움도 모른다"며 "비정상을 바로잡자고 하니까 언론탄압이라고 한다.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언론자유냐, 그게 무슨 공영방송이냐는 생각이 드는 게 한두 번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어떻게 노영방송이 공정방송이 됐는지, 그걸 옳다고 하는 사람은 도대체 무슨 사고방식인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노골적으로 방송 장악을 했던 사람들이 방송 장악을 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뭘 근거로 그렇게 얘기하는 것이냐. 이분들은 염치도 없는 사람이냐는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뒤틀린 방송 문제는 반드시 바로잡아야겠다는 확고한 철학을 집권당은 갖고 있다"며 "미디어와 방송뿐이 아니라 포털도 마찬가지다. 왜곡된 뉴스장사가 도리어 더 국론 분열을 시키고, 국민을 확증편향적 미디어 생태계에 길들이는 모습으로,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미국 폭스뉴스가 가짜뉴스, 허위뉴스를 반복해서 냈다고 해 1조 넘는 배상금을 지급하도록 판결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다. 미국 같이 굉장히 광범위하게 언론 자유가 인정되는 나라에서도 이 정도 배상금을 물리게 하는 건 가짜뉴스 폐단이 얼마나 큰지, 우리나라에도 경종을 울리는 것이라 꼼꼼히 되짚어봐야 할 사건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그는 거듭 "노영방송, 사내방송이 아니라 국민의 방송, 국민의 품으로 (언론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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