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코픽스 석 달 만에 0.01%p 하락… 주담대 금리 소폭 내린다

이병훈 2023. 8. 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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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예금 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세 달 만에 내려갔다.

KB국민은행은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를 4.33∼5.73%에서 4.32∼5.72%로 낮춘다.

우리은행은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를 기존 연 4.47∼5.67%에서 4.46∼5.66%로 0.01%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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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예금 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세 달 만에 내려갔다.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7월 중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69%로 전월(3.70%) 대비 0.01%포인트 내렸다.
서울시내 한 은행. 뉴시스
지난 4월(3.44%) 기준금리(3.50%) 아래로 하락했던 코픽스는 5월 3.56%로 반등한 뒤 6월(3.70%)까지 오름세를 유지하다 3개월 만에 하락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21%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요구불예금 등 저원가성 예금 등을 포함해 신규 취급액 코픽스보다 금리 변동분이 늦게 반영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수신상품 금리가 오르면 이를 반영해 상승하는 구조다. 신규 코픽스의 경우 공시 전월 1개월간 은행의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한다. 코픽스가 하락하면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시중은행은 17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를 4.33∼5.73%에서 4.32∼5.72%로 낮춘다. 반면 신잔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4.18~5.58%로 0.03% 올린다. 우리은행은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를 기존 연 4.47∼5.67%에서 4.46∼5.66%로 0.01% 내린다. 신잔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42∼5.62%로 0.03%포인트 인상된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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