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호주 스탁스팟 인수… AI 금융서비스 성장 기대감

이윤희 2023. 8. 16.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인 '스탁스팟(Stockspot)'을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2013년 호주 시드니에 설립된 스탁스팟은 6월 기준 운용자산 약 6억5000만호주달러(약 5700억원) 규모의 호주 1위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다.

수년 전부터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사 인수를 추진해 온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스탁스팟 인수를 통해 AI 기반 서비스를 접목한 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탁스팟 가상 고객 계좌 모바일 화면 이미지.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인 '스탁스팟(Stockspot)'을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금융그룹의 해외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 인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로보어드바이저(RA)란 '로봇(Robot)'과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이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개인의 투자 성향을 반영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용하는 자산 관리 서비스다.

인수 가격은 약 2800만호주달러(약 240억원) 규모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스탁스팟의 지분 약 53 %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잔여 지분은 정해진 기간 내 옵션 계약 구조에 따라 추가 인수할 계획이다.

2013년 호주 시드니에 설립된 스탁스팟은 6월 기준 운용자산 약 6억5000만호주달러(약 5700억원) 규모의 호주 1위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다. 스탁스팟은 자체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호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자문, 포트폴리오 관리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트랙레코드로 1만3000명의 고객을 보유하는 등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갖추고 있다.

수년 전부터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사 인수를 추진해 온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스탁스팟 인수를 통해 AI 기반 서비스를 접목한 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2015년 '퓨처어드바이저(FutureAdvisor)'를,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016년 미국 퇴직연금 전문 로보어드바이저 '어니스트달러(Honest Dollar)'를 인수한 바 있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스탁스팟과 미래에셋자산운용 호주법인, 미래에셋 호주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 X 오스트렐리아(Global X Australia)' 간의 시너지를 발휘해 호주 연금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호주는 미국, 영국,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큰 연금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스탁스팟 현재 호주 연금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SMSF (Self Managed Super Fund, 개인운영 퇴직연금) 계좌에 대한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연금과 관련된 다양한 자문포트폴리오를 선보일 계획이다.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은 "미래에셋의 해외 시장과 ETF시장 진출은 항상 고객 관점에서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었으며 로보어드바이저를 또 하나의 신성장동력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윤희기자 stel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