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약 챙겨가겠다” 게임 행사에 테러 예고…2명 검거

이유민 2023. 8. 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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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사에서 추진 중인 행사에 '폭약을 챙겨가겠다'며 테러를 예고한 게임 이용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8일 밤 9시 20분쯤 온라인 게임 '검은 사막' 채팅창에 "게임 개발사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해 불을 지르겠다", "폭약을 챙겨가겠다"는 내용의 글을 쓴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게임 내에서 만난 사이로, "게임에서 아이템을 얻지 못해 불만이 생겨 협박 글을 작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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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사에서 추진 중인 행사에 ‘폭약을 챙겨가겠다’며 테러를 예고한 게임 이용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과천경찰서는 지난 11일 협박 혐의 등을 받는 50대 남성과 20대 남성을 각각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8일 밤 9시 20분쯤 온라인 게임 ‘검은 사막’ 채팅창에 “게임 개발사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해 불을 지르겠다”, “폭약을 챙겨가겠다”는 내용의 글을 쓴 혐의를 받습니다.

실제로 해당 게임사는 오는 26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참석자 백여 명 규모의 행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게임사 측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IP 추적을 통해 게시물 작성자들을 나흘 만에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게임 내에서 만난 사이로, “게임에서 아이템을 얻지 못해 불만이 생겨 협박 글을 작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작성한 게시물을 검토한 결과, 실제로 누군가를 해치려 한 의도가 포함되지는 않아 ‘살인예비죄’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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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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