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잘 보이려 '바쁜 척'.. 우리나라 순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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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성과를 내기보다 '바쁜 척' 등 '형식적인 업무'를 많이하는 국가 1위로 인도가 꼽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사 대상 국가는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프랑스, 독일, 영국, 인도, 싱가포르, 일본, 한국 등 9곳으로 사무직 직원에는 임원도 포함됐습니다.
이밖에 조사 참여 직원들은 평가를 위해 활동 지표 대신 핵심 성과 지표와 특정 업무에 소요된 시간 등을 더 들여다 봐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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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국 대상 조사.. 한국, 미국과 공동 8위
회사에서 성과를 내기보다 '바쁜 척' 등 '형식적인 업무'를 많이하는 국가 1위로 인도가 꼽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CNBC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3일 메신저 플랫폼 회사 '슬랙'과 리서치 회사 '퀼트릭스'가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21일까지 세계 9개 나라 사무직 직원 1만 8,14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조사 대상 국가는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프랑스, 독일, 영국, 인도, 싱가포르, 일본, 한국 등 9곳으로 사무직 직원에는 임원도 포함됐습니다.
조사에서는 사무직 직원들에게 '생산적인 업무'와 '수행적인 업무' 중 어디에 더 시간을 쏟는지를 물었습니다.
여기서 '수행적인 업무'는 성과를 내는 업무가 아닌 반복되는 회의나 이메일 주고받기 등 형식적인 업무를 뜻한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조사 결과 '형식적인 업무'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인도가 43%로 가장 많았습니다.
인도 다음으로는 일본(37%), 싱가포르(36%), 프랑스(31%), 영국(30%), 오스트레일리아(29%), 독일(29%)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은 미국과 함께 28%로 최하위인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에 슬랙 측은 "직원들이 바쁘게 보이는데 집중하는 것은 리더가 생산성을 평가하는 방식에 영향을 받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리더는 성과보다 눈에 보이는 활동으로 직원을 평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직원들은 단지 임원 앞에서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싱가포르 직원의 44%는 "회의와 이메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조사 참여 직원들은 평가를 위해 활동 지표 대신 핵심 성과 지표와 특정 업무에 소요된 시간 등을 더 들여다 봐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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