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송림동 매화마을 활성화 나서
인천 동구가 송림동 ‘매화마을’ 활성화에 나선다.
16일 구에 따르면 2억5천만원을 투입해 송림동 매화마을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이는 ‘2024년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지역특화재생 공모’를 신청하기 위해서다. 구는 이 공모가 기술성과 주민참여 등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구는 오는 10월부터 용역을 시작, 송림동 55의4 일대 4만5천㎡ 규모의 마을 활성화 계획을 마련한다. 과업내용은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마련’,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공모 계획서 작성’ 등이다. 구는 이를 위해 이달부터 계약심사, 일상감사, 입찰 공고 등 행정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구는 이에 따라 내년 3월 국토부가 공모를 공고하면 4월 사업 계획안을 확정하고 주민 공청회 및 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구는 지난 2월 공모사업 예정구역에 적합한 도시재생사업 유형을 찾았다. 또 지난 6월23일에는 국토부의 하반기 지역특화재생 공모 관련 지자체 설명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구는 이 공모를 통해 국비를 지원받아 매화지, 만취당 등 매화마을 고유의 역사자원을 활용한 도시브랜드화 추진 및 특화거리를 조성에 나선다. 구는 또 이곳에 청년 창업공간 조성을 통해 청년인재를 유입, 골목상권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매화마을에 대한 정비구역을 해제한 뒤 노후주택이 밀집해 있고 골목상권이 쇠퇴하고 있어 이 같은 활성화 계획에 나섰다. 구는 이로 인한 생활안전 위협 등 주거환경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인접 지역인 금송지구 등의 재개발,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따른 매화마을 주민들의 상대적 주거 박탈감도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구 관계자는 “동구 지역의 곳곳을 활성화해 고루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 계획”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의 도시재생사업은 지역별 맞춤형 재생사업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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