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위안부' 피해자 기렸다…"용기 끝까지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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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는 지난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2017년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구는 기림의 날을 맞아 '은평 평화의 소녀상'이 위치한 은평평화공원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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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지난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2017년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8월14일은 1991년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이다.
구는 기림의 날을 맞아 '은평 평화의 소녀상'이 위치한 은평평화공원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은평 평화의 소녀상은 구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2018년 8월14일 은평평화공원에 건립됐다.
기념식은 추모에 이어 기념사, 헌시낭독, 공연,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사회, 헌시 낭독 등 전 과정에 지역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부대행사로 체험 부스와 전시회도 마련됐다. 희망을 향한 나비부채 만들기,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 쓰기, 캐리커처와 사진으로 기림의 날 기억하기 등이 진행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기념사에서 "다시는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평화를 향한 할머니들의 용기를 끝까지 기억하고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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