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통신 기술 패권 경쟁 참전…'오픈랜' 협의체로 민관 협력(종합)

윤지원 기자 윤주영 기자 2023. 8. 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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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통신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정부가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해 SK텔레콤(017670), 삼성전자(005930) 등 국내 주요 기업과 손잡았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도 오픈랜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오픈랜 핵심 기술 연구 개발, 시연·실증 기회를 확대하여 기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한편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 국가들과의 국제 공동 연구, 실증 사업 등 글로벌 협력을 통한 해외 진출 기회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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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패러다임 전환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 출범
실증·연구 지원…6G 상용화 맞춰 글로벌 시장 진출 목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이통3사, 삼성전자·LG전자(066570)·노키아 등 29개 기업 및 기관과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Open-RAN Industry Alliance·ORIA) 출범식을 가졌다. 2023.8.16 /뉴스1 ⓒ News1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윤주영 기자 = 글로벌 통신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정부가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해 SK텔레콤(017670), 삼성전자(005930) 등 국내 주요 기업과 손잡았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이통3사, 삼성전자·LG전자(066570)·노키아 등 기업 및 기관 29개사와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Open-RAN Industry Alliance·ORIA) 출범식을 가졌다.

오픈랜 기술은 서로 다른 제조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무선 접속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기존 하드웨어 장비 중심의 폐쇄적인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개방적인 시장으로 바뀐다는 점에서 통신 시장 패러다임의 전환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또 오픈랜 시장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연장선상에 있다. 미국이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 업체로부터 통신 시장 주도권을 탈환하겠다는 목표로 일본 등 동맹국들과 협력해 기술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오픈랜 시장 규모는 2021년 12억달러(약 1조원)에서 2026년 64억달러(약 8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이통3사, 삼성전자·LG전자(066570)·노키아 등 29개 기업 및 기관과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Open-RAN Industry Alliance·ORIA) 출범식을 가졌다. 2023.8.16 /뉴스1 ⓒ News1 윤주영 기자

정부는 국제 동향에 발맞춰 국내 주요 기업과 오픈랜 실증을 수행하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선 ORIA와 함께 국내 오픈랜 상용화를 추진하고 기술·표준 경쟁력을 확보한다. 이를 위해 판교에 구축된 테스트베드를 통해 오픈랜 장비 국제인증체계(K-OTIC)를 마련한다.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더불어 장비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국제 행사도 매년 2회 개최한다. 미국·영국 등 주요 국가와의 국제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2024년까지 국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2028년에서 2030년까지는 6G 상용화에 맞춰 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도 오픈랜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오픈랜 핵심 기술 연구 개발, 시연·실증 기회를 확대하여 기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한편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 국가들과의 국제 공동 연구, 실증 사업 등 글로벌 협력을 통한 해외 진출 기회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RIA 대표의장을 맡은 SK텔레콤의 강종렬 ICT인프라 담당(사장)은 "정부 및 관계기관들과 함께 오픈랜 수립을 지원하고 장비 간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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