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도 완벽…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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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회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지난 13일 제주 테디벨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초 KLPGA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을 창단한 두산건설이 개최한 이번 대회는 첫해부터 완벽한 준비와 차별화된 운영으로 대회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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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으로 인한 강풍에 신속하게 대처해
대회 통해 얻은 수익·기부금으로 주변 돕기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회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지난 13일 제주 테디벨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초 KLPGA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을 창단한 두산건설이 개최한 이번 대회는 첫해부터 완벽한 준비와 차별화된 운영으로 대회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최사, 주관사, 골프장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의 협업이 돋보였다. 대회장인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는 개막 10일 전까지 계속된 장마에도 불구하고 최적의 코스상태를 유지했다. 또 혹서기 선수들의 체력유지를 위한 식사 메뉴까지도 일일이 신경 썼다.
철저한 준비에도 위기는 있었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은 당초 4라운드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첫날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경기 진행이 어렵게 됐다.
이에 조직위원회는 긴급회의를 열어 대회를 3라운드로 축소해 진행하기로 했다. 또 이를 현장에 있던 선수와 관계자뿐 아니라 갤러리에게 신속하게 안내해 혼선 없이 대회장을 정리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은 무더위와 태풍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유료입장객 1098명을 포함해 3일간 약 3500명의 갤러리가 입장하는 흥행을 거뒀다. 또 이예원과 김민선의 연장접전이 펼쳐진 최종 라운드 생중계 시청률은 0.742%(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현재까지 치러진 올 시즌 KLPGA투어 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두산건설은 자신들의 브랜드 이미지 확립 효과도 거뒀다. 두산건설의 브랜드 ‘위브’의 5가지 에센셜을 토대로 ’꼭 가보고 싶은 대회‘, ’기쁨이 있는 대회‘, ’사랑과 행복이 있는 대회‘, ’환경과 사회공헌에 기여하는 대회‘,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이 되는 대회‘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두산건설은 골프단과 골프대회를 통해 사회적 책임과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드림투어가 개최된 큐로CC 인근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약 7500만원을 기탁했고, 올해 3월 부산 남구지역 취약계층에 성금 26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 개최를 앞둔 7월에는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 소속선수 전원이 출연한 ‘미리보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방송 프로그램을 기획, 호우피해를 겪고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1000만원을 마련해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두산건설은 이번 대회 기간 중 갤러리 입장권 수익 및 기부 이벤트를 통해 적립된 기금 전액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활용한다. 갤러리 입장권 수익 약 1000만원은 제주도 사회공헌 단체 등에 기부할 예정이고, 대회 기간 중 진행된 기부 이벤트를 통해 적립된 3000만원은 태풍 및 수해복구 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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