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허훈 돋보인 대표팀에 25점 차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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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국가대표팀과 전력 차이를 실감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농구 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71-96으로 졌다.
15일 맞대결에서는 한 때 26점 차이로 앞서는 등 82-66으로 이겼던 가스공사는 컨디션을 되찾은 국가대표에게 경기 시작부터 끌려가며 패배를 당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진천선수촌에서 대구체육관으로 3시간 가량 이동한 뒤 점심 식사 후 곧바로 연습경기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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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농구 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71-96으로 졌다. 15일 맞대결에서는 한 때 26점 차이로 앞서는 등 82-66으로 이겼던 가스공사는 컨디션을 되찾은 국가대표에게 경기 시작부터 끌려가며 패배를 당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진천선수촌에서 대구체육관으로 3시간 가량 이동한 뒤 점심 식사 후 곧바로 연습경기에 임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연습경기를 치를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었다. 여기에 가스공사의 3점슛 12개나 터졌다. 가스공사가 15일 이길 수 있었던 건 운도 따른 것이다.
이날은 달랐다. 컨디션을 되찾은 대표팀 선수들의 몸 놀림은 경기 시작부터 가벼웠다. 가스공사는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가스공사는 1쿼터 한 때 8-24, 16점 차이까지 뒤졌다. 그렇지만, 1쿼터 막판부터 신승민과 김동량의 득점으로 10점 내외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36-47로 3쿼터를 시작한 가스공사는 벨란겔의 골밑 득점 이후 연속 18점을 허용하며 38-60으로 뒤졌다. 가스공사는 이후 30점 차이를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대표팀에서는 허훈이 돋보였다. 이날 생일인 허훈은 전날과 달리 뛰어난 득점 감각을 발휘했다. 경기 초반 득점을 주도했고, 3쿼터 때 달아나던 순간 허훈의 3점슛이 빛났다.
지역방어와 압박수비 등 가스공사의 공격을 봉쇄한 것도 대표팀이 전날 패배를 설욕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이날 경기는 500명 이상 관중들이 현장에서 지켜봤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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