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기업 시큐레터 일반청약서도 흥행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시큐레터는 지난 14일과 이날 양일 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698.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앞서 시큐레터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871개 기관이 참여해 1544.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도 희망공모가 범위(9200원~1만6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928억원이다.
시큐레터는 지난 2015년 설립된 뒤 악성코드를 분석 탐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MARS 플랫폼’ 기반으로 이메일 보안 및 파일 보안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ARS 플랫폼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확인검증시험에서 평균 진단속도 12초, 한국인터넷진흥원 성능평가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악성파일 탐지율을 기록했다. 기존 솔루션으로 탐지나 제거가 어려운 비실행 파일 악성코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MARS 플랫폼은 현재 40여곳의 주요 공공기관 과 100여곳의 금융기관•기업 등에 공급되고 있다.
또 콘텐츠 무해화 기술(CDR)도 자체 개발했다. 파일 내부의 악성 행위 위험성이 높은 요소를 제거한 뒤 원본과 동일한 형태로 재구성하는 기술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8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5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시큐레터는 오는 24일 코스닥 상장에 나설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시큐레터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서비스를 내세워 내년 중동과 아시아에 진출한 뒤 2026년 미국 진출까지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는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 대응하는 독보적인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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