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부친상 둘째 날 오전 업무 보고 받고 오후 조문객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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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후부터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에서 장례 둘째 날 조문을 받고 있다.
윤 대통령은 국정공백을 고려해 최소한의 휴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해 18일(현지시간)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의 관련 보고를 받고 관련 업무를 이어갔다.
오전 업무를 마친 뒤 오후 2시30분께 윤 대통령은 부친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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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부친과 친숙한 사이"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후부터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에서 장례 둘째 날 조문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6일과 17일 특별휴가인 경조사 휴가를 냈다. 원래 부모님이 돌아가신 경우 공무원의 경조사 휴가는 5일까지 쓸 수 있다. 윤 대통령은 국정공백을 고려해 최소한의 휴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휴가 기간에도 업무는 병행하는 중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해 18일(현지시간)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의 관련 보고를 받고 관련 업무를 이어갔다.
정상회의 기간에 개최될 한미·한일회담, 공동 기자회견 발언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전 업무를 마친 뒤 오후 2시30분께 윤 대통령은 부친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상주인 윤 대통령은 오후 입관식에 참석한 뒤 조문객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여야 지도부, 경제계 인사의 조문 행렬도 계속되고 있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이던 시절 비서실장을 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15일)에 이어 빈소를 다시 찾았다. 정우택 국회부의장(국민의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 등도 조문에 나섰다.
정의당에서는 이정미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가 빈소에 왔다. 이 대표는 "차분하게 조문 오시는 분들을 대통령이 맞이하고 계셨다"며 "아버님을 잃은 슬픔을 잘 위로해 드리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뜻을 전하고 왔다"고 말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조문 후 취재진과 만나 "나도 교수 생활을 했기 때문에 (당시 나는) 서강대에 있고 이분(윤기중 교수)은 연세대학교에 계셨기 때문에 자주 만나고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친숙한 사이"라 고인을 회고했다.
이어 "(윤 대통령에) 조금 더 오래 사셔서 아드님 대통령인 동안에 좋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았을 텐데 일찍 가신 게 안타깝다고 했다"고 전했다.
경제인 중에서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17일 오전 발인까지 마무리한 뒤 미국 워싱턴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를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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