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 다리 건넌 버스들…북한, 카자흐에 태권도 선수단 파견한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의 신의주와 중국의 단둥을 잇는 다리인 '조중(북중)우의교'를 통해 버스가 이동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이 버스에는 오는 19일부터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태권도 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이 탑승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버스에는 카자흐스탄에서 오는 19~26일 열리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북한 선수단이 타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경 개방 확대 가능성…외화벌이 일꾼·유학생 등 돌아올 수도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의 신의주와 중국의 단둥을 잇는 다리인 '조중(북중)우의교'를 통해 버스가 이동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이 버스에는 오는 19일부터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태권도 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이 탑승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북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두 대의 버스가 중국에서 북한 쪽으로 이동했고, 약 한 시간가량 북측에 체류한 뒤 다시 중국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버스에는 카자흐스탄에서 오는 19~26일 열리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북한 선수단이 타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ITF는 북한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 태권도 단체로 북한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100여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실제 이동을 했을 경우 우선 베이징을 경유한 뒤 비행기를 타고 카자흐스탄으로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에서는 주중 북한대사관 내에서 머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지난 2020년 1월 말부터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북중 국경을 봉쇄하고 무역 및 인적 교류를 차단했다. 그러다 작년 1월 중국을 오가는 열차 운행을 재개했고 이후 4월 한 차례 중단했다 다시 9월 재개했다.
지닌해 말에는 러시아와의 열차 교류도 재개됐고, 올 1월엔 중국 취안허와 나진 세관을 통한 물류 운송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국경 개방의 폭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날 북중을 오가는 버스가 포착된 것은 최근 북한전문여행사를 통해 '곧' 국경이 제한적으로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불과 수일 만이다.
북한전문여행사 '고려투어스'는 지난 1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이 국경을 제한적으로 개방할 것"이라는 '공식조치'를 북한 측 인사들을 통해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고려투어스에 따르면 외국인들에 대한 입국 제한은 여전히 유효하며 해외에 체류 중인 노동자와 외교관 등 북한 주민을 상대로 북한이 국경을 곧 개방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이번 이동 이후 중국에 체류 중인 외화벌이 일꾼, 유학생 등 북한 주민들이 귀국하는 등 육로 개방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내달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북한이 참가할 가능성도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북한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선수·코치·응원단 등 약 200명의 파견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북한은 지난 6월 쿠바에서 열린 역도 대회와 내달 시작되는 2024 U-23 아시안컵 축구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하겠다고 통보한 뒤 돌연 이를 취소한 바 있어 관련 동향을 조금 더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통일부는 이날 북중 간 동향에 대해 "현재 유관기관과 관련 동향에 대해 확인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sseo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고현정 "연하 킬러? 남자 배우 막 사귄다?"…연예계 루머에 입 열었다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평생 모은 4억, 아내가 주식으로 날려 공황장애 와…이혼 사유 되나요"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
- 김혜수,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세월은 역행 중 [N샷]
- 동덕여대 강의실 '알몸남' 음란행위 재소환…"공학되면 이런 일 많을 것"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