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찬의 시사본부] 김영우 ‘與, 총선 위해 김태우 무공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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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경축사, 공감은 하나 전달 방법 아쉬워 - 반국가세력 언급...野 지칭은 아니야- 기시다 침묵, 첫 술에 배부르기 어려워- 오염수, 정쟁화 말고 객관적 수치에 집중해야- 국민의힘, 수도권 위기...각고의 노력 필요- 與, 중도층 흡수...인재, 정책, 개혁 필요- 김태우 재출마...대승적으로 생각해야■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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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경축사, 공감은 하나 전달 방법 아쉬워
- 반국가세력 언급...野 지칭은 아니야
- 기시다 침묵, 첫 술에 배부르기 어려워
- 오염수, 정쟁화 말고 객관적 수치에 집중해야
- 국민의힘, 수도권 위기...각고의 노력 필요
- 與, 중도층 흡수...인재, 정책, 개혁 필요
- 김태우 재출마...대승적으로 생각해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배종찬의 시사본부
■ 방송 시간 : 2023년 8월 16일 (수) 12:20-13:58 KBS1R FM 97.3 MHz
■ 진행 : 배종찬 소장
■ 출연 : 김영우 전 의원
▷ 배종찬 : 보수의 시각으로 정치 현안을 들여다보는 <보수의 품격>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영우 전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영우 : 네, 반갑습니다.
▷ 배종찬 : 저하고는 또 각별한 사이시지 않습니까?
▶ 김영우 : 그렇죠. 형님, 아우 하는데. 그렇죠? 아우가 형인지 뭐 형이 아우인지.
▷ 배종찬 : 제가 아우입니다. 유튜브로 들어오시면 확연하게 제가 아우겠죠. 아니, 이 말씀부터 먼저 여쭤보면 많은 평가가 김영우 의원에 대해서는 ‘여의도 국회의 신사다.’, ‘정치권의 신사다.’ 이게 호평으로 받아들여야 될까요? 아니면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요.
▶ 김영우 : 저는 좋게 생각하고 있는데 워낙 여야로 나뉘고 진영으로 나뉘어서 이제 싸우는 정치...
▷ 배종찬 : 전쟁터이지 않습니까.
▶ 김영우 : 네, 전쟁터에서 비교적 제가 말을 많이 가려서 했죠. 그래서 이제 잘 안 뜨고, 정치인으로서는. 뭐 그런 측면이 있지만 저는 그런 정치를 지향해야 된다고 봐요. 그래서 정치는 결국 상대방과의 대화인데 그게 너무 단절돼 있다는 것에 대해서 제가 좀 아쉬움이 있는데 뭐 제가 정치를 또 오래 했으니까 제 잘못도 있죠. 그런데 정치가 복원되기를 저는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배종찬 : 알겠습니다. 제가 먼저 여쭤본 건 우리 배종찬의 시사본부는 조회 수 그다음에 구독자 상당히 집착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좀 야생마처럼 신사는 다 내려놓고 거칠게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김영우 : 그렇죠. 이게 늘 뭐 이렇게 이것저것 이제 좀 심사숙고해 가지고 이렇게 얘기를 하면 임팩트가 없다. 그래 가지고 이제 시청률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될 거예요.
▷ 배종찬 : 아닙니다.
▶ 김영우 : 그런데 제 스타일입니다. 그거 어쩌겠어요
▷ 배종찬 : 무슨 말씀을요. 오늘은 다른 모습일 겁니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여야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어떻게 들으셨는지 총평을 해주신다면요.
▶ 김영우 : 자유민주주의 건국정신 강조한 총론 저는 1,000% 공감합니다. 다만 그 투철한 역사의식을 전달하는 데 있어서 각론은 좀 아쉬움은 있어요. 왜냐하면 지나치게 여태까지는 지난 정부도 그렇고 소위 진보 진영에서는 우리 독립운동, 해방, 대한민국 건국, 6.25 이런 거를 쭉 설명하면서 민족 분단을 중심에 두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늘 보면 뭐 미제와 친일파들이 세운 대한민국에 대해서 굉장히 부끄럽게 생각하고 완전체가 아니다 말이죠, 남북이 분단됐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역할을 했고 그래 가지고 굉장히 분단 사고 중심적인 그런 걸 하면서 뭔가 대한민국이 좀 불안정하고 이런 걸 늘 생각을 했어요. 그게 역사학계에서도 마찬가지죠. 그런데 그것은 잘못됐다. 사실은 분단의 책임은 소련에 있어요. 이게 스탈린 관련된 여러 가지 문서가 다 공개됐고 그게 이제 완전히 증명이 됐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마치 분단이 이승만 초대 대통령에 있는 것처럼 이렇게 잘못 쓰여져 왔는데 아마 이것을 바로잡아야 되겠다고 하는 대통령의 굉장히 투철한 역사의식을 반영하려고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아무리 역사의식이 투철하더라도 대국민에게 전달하는 데 있어서는 뭐라 그럴까요. 포장이 필요합니다, 언어의 포장. 왜냐하면 전 국민을 상대로 하는 거라. 그런 점에 있어서는 뭐 이따 좀 나오겠습니다만 아쉬운 점은 없지 않아 있어요. 하지만 그런 총론은 굉장히 중요하다. 한 번쯤은 이렇게 굉장히 세게 짚어줄 때가 됐다. 그런데 이제 앞으로 이것을 잘 담아내야 될 겁니다, 이 본뜻을. 그런 생각이 들죠.
▷ 배종찬 : 그래서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여야 간에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것이 통합보다는 색깔론을 내세웠다.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는 반국가세력이 활개치고 있고 허위 선동, 여론 조작 이런 부분을 강조하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걸 민주당을 지칭하는 것이냐 이러면서 반발을 하고 있네요.
▶ 김영우 : 그게 민주당이 찔릴 필요가 없죠. 그거는 민주당의 자격지심이라고 보고 사실 제가 뭐 국방위원장도 하고 그랬습니다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간첩단 계속 지금 잡히고 있고 또 일부 시민단체가 되겠습니다만 굉장히 친북적인 그런 성향을 띠면서 집회에 나와 가지고 대한민국의 역사 그다음에 또 대한민국의 현실, 안보 상황에 대해서 굉장히 왜곡된 태도를 보이는 목소리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건 현실이에요. 그런데 저라면 이게 이제 ‘반국가세력’이라든지 ‘공산 전체주의에 조종당하는 그런 세력들이 활개치고 있다’라는 거는 조금 표현의 문제이기도 한데 저는 대통령도 그렇고 지금 현 정부는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어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고.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충분히 지금 우리 국정원이 됐든 경찰이 됐든 또 우리 건강한 어떤 국민의 어떤 상식이 있는 한 그런 목소리가 활개치지 못하게 해야 되는 거고요. 또 저는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 배종찬 : 김영우 의원님 보시기에는 대통령의 공산당의 맹종주의 또 허위 선동, 여론 조작 이런 부분이 민주당을 지칭한 건 아니라고 보시는 건가요?
▶ 김영우 : 뭐 일부 민주당... 민주당도 범위가 넓잖아요. 정말 과거 주사파에 완전히 매몰돼 가지고 그런 생각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또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훨씬 많겠죠. 그런 상황이에요. 그래서 이게 완전히 잘못된 표현은 아닙니다만 민주당을 지칭했다라고 저는 보기는 어려워요. 많은 시민단체나 또 민주당 일부가 되겠습니다만 저는 그렇게 보고요. 어쨌거나 이런 현실 인식에는 저는 공감은 합니다. 그런데 이걸 이제 잘 풀어내야 되겠죠. 특히 이제 광복절 축사였기 때문에.
▷ 배종찬 :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광복절 축사였기 때문에’라는 부분을 방금 전에 이제 강조를 해주셨는데 일본과의 과거사 관련된 부분 역대 대통령의 경우에는 상당히 일본이 사과와 반성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의 경우에는 과거사 관련된 부분이 일본의 과거사입니다. 일본과의 관련된 과거사 거의 없었습니다. 이건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요?
▶ 김영우 : 저는 이것도 흐름은 맞다고 봐요. 왜냐하면 이제 우리가 일본의 과거사에 대해서는 뭐 얘기할 기회도 많고 한데 역대 보면 늘 언급은 해왔죠. 그런데 지금 이제 한일 간에는 풀어야 될 경제협력이라든지 안보협력이라든지 이런 것이 너무나 중요해요. 그래서 이번에 보니까 일본에 있는 UN사 후방 기지 7곳에 대해서도 이제 언급을 하고 그랬던데 뭐 기존의 광복절에는 이런 메시지는 없었죠. 그런데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히 한·미·일 정상회담을 바로 앞둔 상황에서 일본과의 경제협력, 안보협력 이거는 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생각을 하고. 다만 역사 문제는 우리가 이제 우리 정부가 굉장히 적극적으로 이렇게 여러 가지 제안도 하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만큼 일본도 거기에 응하는 조치들은 분명히 있어야 될 겁니다. 이것은 다양한 기회를 통해서 또 실무회담이라든지 고위급 회담에서도 계속 문제제기는 해야죠.
▷ 배종찬 : 의원님 바로 이 부분입니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컵에 물을 반 정도 채웠고 제3자 변제안까지도 우선적으로 선제적으로 할 정도면 기시다 총리나 일본에서도 사과와 반성한다. 이전에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도 히로히토 국왕도 사과와 반성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기시다 총리가 묵묵부답인 이유, 사과와 반성에 대해서. 이건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요?
▶ 김영우 : 저는 첫술에 배부르기는 어렵다고 솔직히 생각을 합니다. 지난번에 12년 만에 정상회담이 열린 거예요, 한일 정상회담이.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가 이제 계속 실무적인 그런 준비를 해야 되는 게 맞고 그래서 일본의 변화를 우리가 계속해서 이제 자극은 해야 되죠. 그런데 이것을 무슨 뭐 대통령 축사를 통해서 매번 일본 사과를 종용하고 그런 건 저는 굉장히 한일 관계에는 부담스럽다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일본도 기시다 총리가 전혀 언급이 없었던 건 아니에요. 과거 일본이 했던 여러 가지 한일 간에 맺었던 협약이라든지 성명서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걸 본인이 존중한다 하는 말을 했죠, 그 이전의 총리들도 여러 차례 했고. 그래서 이거는 조금 미래지향적으로 좀 갔으면 좋겠어요, 저는. 사실 역대 한일 관계가 너무 숨통이 꽉꽉 막힐 정도로 답답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니까 어쨌거나, 어쨌거나 한일 간에 교류라든지 경제협력이라든지 뭐 문화 교류라든지 이런 거는 굉장히 지금 활발해졌더라고요. 그런 건 잘된 일입니다. 다만 역사를 잊는다는 것도 있을 수 없잖아요, 우리는. 그거는 실무적으로 준비를 하면 저는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해요.
▷ 배종찬 : 지금 윤석열 대통령 상중입니다. 아버지의 지금 장례식 중인데 18일 미국의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리는데 물론 안보, 경제 이야기 많이 됩니다만 기시다 총리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되는 이야기를 빼놓을 수는 없겠습니다만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 간에 따로 정상회담도 예정이 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때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취하면 좋을까요?
▶ 김영우 : 여태까지 언론에 나온 거 보면 ‘오염수 문제를 의제로 그냥 올리지는 않겠다’ 이런 게 얘기가 있어요. 그런데 이미 우리 정부 차원에서는 오염수 계속 이제 측정하는 문제, 관리하는 데 있어서 우리 국민 전문가 참여시켜야 된다 이런 제안은 해놓은 상태거든요. 그거는 이제 앞으로 주장을 해야 되겠죠. 그거는 우리가 지속적으로 해야 되고 제일 중요한 거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실시간으로 계속 측정하는 객관적인 수치가 중요한 겁니다. 그런데 이게 너무 지금 소위 민주당이나 일부 단체에서는 이걸 너무 정치화했어요. 그래서 6살, 7살짜리를 국회 회의실에 앉혀놓고 오염수 반대하는 발언을 하게 하고 또 무슨 우리 월성 원전 핵발전 이거 반대를 하게 하고. 이렇게 되면 이건 완전히 정치화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일본 오염수도 문제지만 오히려 이거는 정치 오염수다.” 이런 얘기도 제가 했는데 이걸 정쟁화시켜서는 안 되고 계속 우리는 그 측정을 해야 합니다, 객관적인 수치로 얘기해야 되고. 그리고 전혀 그런 것이 우리 수산시장에, 수산물에 문제가 없다면 문제가 없는 거죠. 그런데 계속 이건 과학의 영역이고 이런 걸 가지고 너무 정치인들이 무슨 보면 이렇게 화학 전문가인 양 이야기를 막 하면서 하는 건 옳지 않고 저는 객관적으로 또 과학자들의 영역이다 생각을 합니다. 그런 걸 가지고 우리가 설득을 시켜야 되겠죠.
▷ 배종찬 : 김영우 의원께서 또 정치인이시니까 일각에서는 이런 이야기도 나옵니다. 오히려 앞으로 있을 오염수 방류 이후에 어떤 결과가 빚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표면적으로라도 윤 대통령이 오염수에는 반대한다. 그러면 일본이 나중에 방류했을 때 피해가 있을 때 어떤 법적인 조치, 또 보상을 받을 때 그것이 전략적으로 더 나은 것 아니냐 이런 이의 제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 김영우 : 그게 이제 자칫 정쟁화되는 거죠. 지금 우리가 당연히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안 하는 게 좋겠죠, 단순하게 생각하면. 하지만 여러 가지 IAEA 기구가 여러 가지 시찰단 만들어 가지고 또 우리 전문가도 참여를 했습니다만 거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것이 우리 수산시장, 수산물에 끼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는 거 아닙니까. 일단 그런 상황이에요. 이런 상황이 우리의 기본적인 입장이다 저는 생각이 되고 그다음에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수입하는 일은 없을 거다 이렇게 또 정부가 밝히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계속적인 그 측정을 하면 되는 것이지 이걸 가지고 정쟁화하고 위험하다, 위험하다 하면 결국 손해는 우리 어민들, 우리 국민들이란 말이죠. 그래서 저는 이것을 정쟁화하는 건 안 된다, 무조건. 그런 생각은 하죠.
▷ 배종찬 : 알겠습니다. 수도권 또 위기론이 최근 이제 정치권에서 등장하고 있는데 김영우 전 의원께서도 들어보셨을 텐데 실제 국민의힘 수도권 위기입니까, 아닙니까?
▶ 김영우 : 저는 위기다라고 생각하고 또 거기에 대한 대비도 지금은 하고 있다 저는 생각을 하는데 지금 우리가 자신감을 가지고 있을 이유는 없죠. 그리고 또 집권 2년 차이기 때문에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 성격이 짙을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물론 이제 야당을 또 평가해야 된다, 야당 심판해야 된다 말은 하지만 그거는 이제 선거 캠페인으로서는 맞는 말이지만 여당으로서는 책임이 크기 때문에 준비를 해야 된다. 그리고 수도권에서는 지금 현역 의원이 몇 명 없잖아요. 지금 121석 중에 19석입니까? 이거밖에 안 되니까 압도적으로 우리가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여기서 인재 발굴하고 또 본선 경쟁력 있는 사람들로 채우려면 각고의 노력을 해야 되는 거죠. 야당보다는 훨씬 우리가 위기죠. 잘해야 되는 거죠.
▷ 배종찬 : 위기다, 각고의 노력을 해야 된다. 그러면 중요한 게 우리가 선거 그러면 중도층을 흡수하는 게 참 중요하지 않습니까?
▶ 김영우 : 그렇죠. 저는 세 가지 정도 생각을 하는데 일단은 본선 경쟁력이 있는 인재 발굴. 본선 경쟁력이 있어야 되는 거죠. 인지도도 있고 믿을 수 있어야 되고 좀 깨끗하고 그다음에는 정책입니다. 여당은 야당보다는 정책 제시했을 때, 공약이죠. 파워가 있죠. 여당이기 때문에 힘이 있죠. 그 공약에 대한 집행 능력이 일단 있지 않습니까, 야당보다는. 그래서 그런 공약 발굴을 적극적으로 해야 되는 거고 또 하나는 국민의힘 과거보다는 상당히 좀 열려 있고 포용도 하면서도 개혁을 한다 말이죠. 그런 좋은 이미지가 부각이 돼야 되는 거죠. 그래야 원래 지지층은 지지할 것이고 그다음에 선거가 돼 가지고 투표장에 나갈까 말까 하는 망설이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리고 여당이든 야당이든 그 시점에서 잘하는 정당을 찍겠다 하는 중도층이 실재해요. 그래서 그런 분들을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매력적인 정당으로 되기 위해서는 좀 개혁을 해야 되는 거죠. 그래서 그 세 박자가 맞아야 돼요. 인재, 정책 그다음에 개혁.
▷ 배종찬 : 개혁. 인재 말씀을 하셨는데 이 인재에는 김영우 의원도 포함이 될까요?
▶ 김영우 : 저는 뭐 정치를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제 세 번 국회의원을 했기 때문에 제가 바라는 건 민주당의 의석을 그래도 한 석이라도 더 가져오는 데 기여를 하고 싶은 거죠. 저는 뭐 어쨌거나 여태까지 당의 뭐라 그럴까요. 은혜를 많이 입었죠. 세 번 됐으니까요. 그래서 그런 일을 좀 하고 싶고 또 하나는 좀 아까도 말씀드렸는데 정치 복원이라고 하는 측면이 있잖아요. 더 대화하고 설득하고 만나고 그다음에 정말 진흙탕 싸움보다는 좀 문제 해결 지향적인 그런 정당, 정당 간 관계를 좀 만들고 싶어요. 그건 다선 의원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지금 저는 잘 안 보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부 소총수 역할들만 하고. 뭔가 그런 작업을 해야 되거든요. 제가 초선 때는 다선 의원님들이 이렇게 보면 점잖게 쉬는 것 같아도 뒤에서 그거 다 했어요. 상임위도 막다른 골목에 딱 부딪혔을 때는 병목 현상일 때는 다선 의원들끼리 서로 만나 가지고 말이죠. 그걸 했단 말이죠. 그래서 그런 게 다선 의원들이 해야 될 일이 아닌가. 그러면서 이제 또 새로운 세대한테 정치를 넘겨줄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야 되겠죠.
▷ 배종찬 : 부드럽게 말씀하시지만 ‘핵심 인재는 나다.’ 뭐 이렇게 또 이야기하시는 걸로.
▶ 김영우 : 포함됐으면 좋겠다 하는 거죠.
▷ 배종찬 : 중도를 생각할 때는 ‘통합이나 협치 이런 부분들을 여당에서 좀 더 강조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참 많거든요. 지금 집권여당 내에 국민통합위원회가 있는데 이게 요즘 별로 이렇게 잘 들리지가 않습니다. 그건 왜일까요?
▶ 김영우 : 당에 있는 거예요? 아니면 저기 대통령 직속?
▷ 배종찬 : 뭐 직속이겠죠.
▶ 김영우 : 아니요, 두 개가 다 있어요.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있고, 저 잘린 거 옛날에.
▷ 배종찬 : 그러니까 저기 잘린 거.
▶ 김영우 : 이제 우리 김한길 위원장께서 하는 거. 그거는 제가 들어보니까 역할을 계속해요. 그거는 이제 전문가들도 모셔놓고 국민통합을 위한 거, 제도 개선도 준비를 하고 있고 많이 합니다. 그런데 그게 전면에 부각이 안 되는 이유는 대통령 자문기구이기 때문에 거기서 어떤 예를 들면 제도 개선이라든지 이런 게 확정이라든지 발표가 안 된 상황에서 그것이 막 흘러나오면 그거는 대통령이나 당에도 부담이 좀 되겠죠. 그래서 보니까 김한길 위원장님이 착실히 준비는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정치분과에 있었는데. 그래서 그거는 하지만 이제 하려면 또 제대로 해야 되겠죠. 이게 유명무실해서는 안 되고 아마 얼마 전에 2기 통합위원이 발족한 걸로 알고 있어요, 1기는 끝났고.
▷ 배종찬 : 조금 더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해도 될까요? 그게 참 국민들한테는 현 정부가 통합에 힘쓴다, 협치에 힘쓴다 이런 것도 필요할 텐데요.
▶ 김영우 : 그렇죠. 전국을 다니면서 세미나도 하고 공청회도 하고 광역단체장하고의 간담회도 하고 뭐 그거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언론에 많이 안 나죠, 그런 거는. 그래서 저는 꼭 언론에 나야 되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거기서 만들어지는 안이 당하고 특히 이제 용산에, 대통령께 제대로 잘 보고가 되는 게 중요하겠죠. 그런 걸 하지 않겠습니까?
▷ 배종찬 : 앞으로도 어떤 활동이 될지를 한번 좀 지켜보도록 하고요. 10월에는 보궐선거가 단 한 곳입니다. 보통 이제 우리가 1년에 이제 한 번 보궐선거가 실시됐는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내년 총선의 바로미터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데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일단 특별 사면을 받았습니다. 본인은 출마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고 하는데 출마 김태우 전 구청장 쪽으로 굳어지고 있나요? 어떤가요?
▶ 김영우 : 당에서도 고민을 하는 것 같은데요. 이거는 뭐 제가 이제 개인적인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김태우 전 구청장은 누가 보더라도 조국 전 장관과 그다음에 그때 민정수석실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불법적인 걸 폭로한 공익 제보자예요. 그런 면에서 저는 사면 복권된 건 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억울하잖아요. 그리고 원래 또 강서 주민들이 그때 선택을 한 번 했고, 그때도 사실 1심에서 유죄였는데도 불구하고. 그런데 이제 이렇게 구청장직에서 물러나게 된 것은 저는 억울한 측면이 있어요. 그래서 사면 복권한 것은 저는 맞다 봐요. 그런데 이제 구청장에 그러면 또 이번에 출마를 할 것인가. 저는 좀 이번에 국민의힘이 대승적으로 생각을 했으면 좋겠어요. 뭐냐 하면 제 생각으로는 사실은 이게 합리, 불합리를 떠나서 당헌당규상에 우리가 보궐선거 귀책 사유가 있는 정당이 됐단 말이죠. 그래서 이제 그런 경우에는 후보를 내지 않겠다라고 돼 있는데 저는 이번에 그거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구청장 큰 자리죠. 그 큰 자리를 그러면 이제 양보하게 되는 건데 어떻게 보면. 굉장히 그거는 큰 타격일 수 있어요. 하지만 국민의힘이 여당으로서. 그거는 민주당이 지키지 못한, 민주당은 스스로 약속을 깨지 않았습니까. 박원순 시장, 오거돈 시장.
▷ 배종찬 : 2021년에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있었죠.
▶ 김영우 : 네, 부산. 전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후보 다 만들었잖아요. 그랬는데 저는 그거보다 국민의힘이 여당으로서는 오히려 이런 당헌당규를 지키고 당원과 국민들과의 약속을 한번 지키는 게 저는 굉장히 중요하지 않나. 원칙과 실리를 다 챙길 수는 없어요.
▷ 배종찬 : 그래도 이런 여론에서는 좀 무리하다라고 하는 평가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사면을 한 것은 대통령의 의중은 ‘출마해 봐라’이지 않을까요?
▶ 김영우 : 저는 그것까지는 제가 모르겠습니다만 사면 복권한 건 저는 맞다고 봐요, 거기까지는. 김태우 본인으로서도 너무나 억울한 일이죠. 그런데 이것이 이제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것까지는 제가 잘 모르겠는데. 뭐 내년 또 총선도 있고요. 그래서 좀 더 그것은 오히려 총선을 겨냥하는 게 어떤가 싶고 뭔가는, 뭔가는 국민의힘이 보여줘야 돼요. 개혁이 됐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든 이런 게 하나둘 쌓여 가지고 내년 총선이 이루어지는 거란 말이죠. 그래서 제일 중요한 거는 내년 총선 아닙니까. 내년 총선 지면 인기 있는 한동훈, 인기 있는 원희룡 장관이 무슨 필요가 있겠어요. 총선에 저는 올인해야 한다고 봐요. 그래서 내년 국민의힘 총선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한동훈, 원희룡, 박민식 장관 저는 총출동해야 된다고 봅니다.
▷ 배종찬 : 출마를 해야 된다. 방금 전에 이제 총선이 중요하다는 말씀 주셨는데 총선에 또 언론의 영향만큼 중요한 건 없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또 우리 김영우 전 의원은 대표적인 언론인 출신이기도 하시죠. 그래서 공영방송에 대한 장악, 또 지금 정부와 국민의힘에서는 방송 정상화라고 하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만 18일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의 인사청문회가 됩니다. 대통령의 이 방통위원장 임명,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영우 : 저는 이동관 내정자를 잘 알고 있어요, 언론사 또 선배시기도 하고 예전에 또 MB 캠프에도 있었고. 그런데 그분은 굉장히 제가 볼 때는 무슨 뭐 언론을 장악하려고 하는 그런 강경파도 아니고 그냥 언론의 이런 미디어 환경을 잘 아는 전문가입니다. 그리고 마치 이동관 내정자가 언론 장악의 수괴처럼 이렇게 지금 민주당에서 얘기하고 그러는데, 또 이제 지금 일부 언론에서는. 그분은 그렇게 뭐 언론 장악 이런 걸 해 가지고 무슨 조사를 받거나 유죄 심판을 받아본 적도 없어요. 그리고 언론이 그렇게 장악이 됩니까? 저는 그거 쉽지 않다고 봐요. 그래서 오히려 그것은 지금의 그냥 언론 미디어 환경으로부터 좀 이득을 보는 사람들의 프레임이 아닌가 싶어요.
▷ 배종찬 : 아니, 의원님 그런데 지금 방송통신위원회에서 KBS, 또 MBC 이사진이 교체되고 그다음에 이동관 후보자가 MB 정부 때 관련된 문건 이야기도 나오고 상당히 언론계에서는 우려스러운 목소리가 큰데 이건 좀 향후에 정치권, 또 여야 간의 공방이 더 심각해질 수도 있고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요?
▶ 김영우 : 부담이 되더라도 하겠죠. 왜냐하면 여태까지 제가 볼 때는 지난 정부에서는 또 완전히 거꾸로였었고. 그래서 이제 워낙 정치권이나 우리 사회가 진영으로 완전히 쪼개져 있다 보니까 지금 상황에서 아마 대통령이 그 누구를, 이동관 수석 말고 제2, 제3의 다른 사람을 내정하려고 해도 반대할 겁니다. 저는 그렇게 봐요. 그리고 미디어라고 하는 거에 대해서 우리가 이제 굉장히 민감한데 그렇다고 공영방송이 민주당 방송이 돼서는 또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어쨌거나 방송은 누구에 의해서도 장악돼서는 안 된다 생각을 하고 이게 균형을 잘 맞춰야 되는데 여태까지는 그게 무게중심추가 완전히 왼쪽으로 갔다가 정권 바뀌면 또 오른쪽으로 갔다가 또 바뀌면 또 바뀌었다가 이렇게 요동을, 널뛰기를 해 왔어요. 그러면 오히려 이동관 내정자가 임명이 되면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 민주당, 시민단체는 또 많은 기관들은 잘 감시를 하십시오.
▷ 배종찬 : 알겠습니다. 한 가지 질문만 더 드리고 이제 마무리하겠습니다. 신사라기보다는 오늘 또 야생마처럼 인식이 되기도 하네요.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정치 개입 논란이 터져 나왔는데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강신업 변호사의 당대표 출마를 만류했다라고 하는 이 의혹,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 논란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김영우 : 용산이 전당대회에 개입하는 건 부당한 일이죠. 부당한 일인데 강신업 변호사 뭐 직접이 아니고 그 지인이라고 그러죠. 지인하고 통화를 했다고 그러는데 글쎄요, 저는 뭐 그게 불출마 종용 내지는 그런 거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강승규 수석이 또 이번에 많은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만 그게 실정법 관련해 가지고 이제 무슨 법 위반인지는 저도 잘은 모르겠더라고요, 솔직히 그 정도 사안이. 그런데 아무튼 뭐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관여했다고 하는 건 좋지는 않겠죠.
▷ 배종찬 : 좋은 모습은 아니다.
▶ 김영우 : 네, 부담스러운 일인데 그게 뭐 어떻게 또 어떤 식으로 이 사안이 흘러갈지는 좀 두고 봐야 되겠죠.
▷ 배종찬 : 오늘은 어떻게 스스로를 평가하십니까? 야생마였다, 신사였다.
▶ 김영우 : 저요? 그거는 사안별로 다를 수 있죠. 그리고 늘 이제 제일 중요한 건 사실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상식 아닙니까? 그런데 이제 워낙 우리 정치가 지금 싸움판이다 보니까 굉장히 어려워요, 솔직히. 그리고 여당의 정치인으로서는 늘 부담이 있습니다, 책임이 크니까. 그렇다고 현 정부나 대통령이 하는 모든 일에 대해서 박수만 치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잘못된 건 잘못했다고 또 조언도 해야 하지만 중요한 것은 또 야당에 대해서 야당이 잘못하고 있는 거, 또 국민 상식과 어긋나는 거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저는 짚어줘야 된다고 봐요. 그런데 그런 균형을 잃으면 정치인으로서는 조금 아니겠죠. 저도 우길 때 또 많이 우겨요. 그거 없이 또 어떻게 정치를 할 수가 있겠어요
▷ 배종찬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야생마 같은 신사 김영우 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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