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는 것, 더 잘 할래"…스테이씨, '틴프레시'의 에너지

박혜진 2023. 8. 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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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박혜진기자] "저희의 장르인 '틴프레시' 그 자체를 담았습니다. 시원하고 행복한 여름을 만들어 드릴게요!"(스테이씨)

여름 그 자체다. 스테이씨가 언제나처럼, 키치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돌아왔다. 퍼포먼스는 축제처럼 에너제틱하고, 음악은 여름처럼 싱그럽다. 

새 앨범으로 '틴프레시'의 정수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스테이씨는 "이번에도 저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테이씨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미니 3집 '틴프레시'(TEENFRESH)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수민은 "오늘은 유난히 더 떨린다"며 "'테디베어'에 이어서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곡을 준비했다. (이전보다) 더 밝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틴프레시'는 스테이씨의 전매특허 '틴프레시' 매력을 담은 앨범이다. 총 6곡을 수록했다. 이번에도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이 함께한다. 전군, FLYT 등이 힘을 더했다.

시은은 "틴프레시 그 자체를 담은 앨범"이라며 "긍정적인 에너지와 차별화된 색깔을 느낄 수 있다. 저희의 다양한 매력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날 타이틀곡 '버블'(Bubble) 무대도 볼 수 있었다. 스테이씨는 시원한 화이트 의상을 입고 무대를 시작했다. 놀이공원에 온 듯한 웅장한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았다. 

스테이씨만의 유쾌함으로 메시지를 풀었다. 나를 괴롭히는 남의 시선과 말들을 사라질 거품에 빗대어 표현했다. 비눗방울 효과음이 매력을 더했다. 

수민은 "'잔소린 버블 버블 버블'이라는 가사처럼, 세상의 잔소리와 듣기 싫은 말들을 버블처럼 터트리자는 긍정적인 곡"이라고 설명했다. 

'잔소린 버블 버블 버블'이라는 가사에 맞춰 볼을 콕콕 찌르는 안무가 포인트다. 풍선을 부풀리는 듯한 퍼포먼스 등이 발랄했다. 

스테이씨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버블' 외에도 수록곡에 다채로운 매력을 담았다. 알앤비, 팝, 힙합 사운드 등을 모두 소화했다.

'낫 라이크 유'(Not Like You)는 스테이씨의 힙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남 눈치를 보지 않겠다는 진솔함을 담았다. 시은은 "강렬한 베이스와 리듬이 포인트"라고 귀띔했다. 

'아이 워너 두'(I Wanna Do)는 알앤비 장르다. 감미롭다. 아이사는 "새벽 감성이 일어날 때,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으실 때 들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 마인'(Be Mine)은 소녀의 서툰 사랑을 그렸다. 세은은 "Y2K 감성을 살렸다. 사랑을 외치는 소녀의 감성을 물씬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버블'의 스페드 업(sped Up)과 영어 버전까지 담았다. 윤은 "(영어버전) 발음이 어려웠다. 부족할 수 있지만, 사랑스럽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스테이씨는 '틴프레시'의 강자로 불린다. 10대의 풋풋함과 에너제틱을 표현한 장르다. 지난 2월 4번째 싱글앨범 '테디베어'(Teddy Bear)로 인기를 누렸다. 

재이는 "(이전 앨범에 비해) 청량함이 더 추가됐다"며 "여름 축제 같은 곡이다 보니까 시원하고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가 더해졌다"고 전했다. 

수민은 "이번 앨범도 저희 스테이씨 제일 잘할 수 있는 걸 하고 싶었다"며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대중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테디베어'로 많은 분이 위로받으셨다더라"면서 "'버블'로는 저희가 위로 받았다. 희망찬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시은은 "저희의 가장 차별화된 포인트는 솔직함"이라며 "풋풋한 소녀지만,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주장을 펼칠 수 있는 게 매력이자 강점이다"고 말했다. 

스테이씨는 활동지를 확장한다. 다음 달 23일부터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미국 뉴욕, 시카고, 타이페이, 홍콩, 싱가포르 등 총 11개 도시에서 팬들을 만난다. 

시은은 "첫 월드투어라 기대가 크다. 해외 팬들께 좋은 기억과 퍼포먼스를 안겨드리고 싶다"며 "각오가 남다르다. 스테이씨도 한 번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세은은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만큼, 한국에서 활동을 마친 후에 월드투어를 돌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아이사는 "저희 '틴프레시'는 신나는 축제 같은 앨범"이라면서 "전곡 다 들어보시면 여름 페스티벌에 온 듯한 기분이 드실 것 같다. 사랑해 달라"고 전했다. 

스테이씨는 16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에 '틴프레시'를 발매한다. 이날 롯데월드 가든스테이지에서 팬 쇼케이스를 연다.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 

<사진=이승훈기자(Dis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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