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산 육용계 종란 500만개 수입…'10월쯤 시중에 육계 공급 전망'

핵심요약

농식품부, 17일부터 국내 도착
육계 공급 부족에 따라 종란 수입 처음 추진
부화 병아리들 농가에 공급돼 10월 출하 전망

최근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오른 닭고기 수급 안정을 위해 처음으로 육용계 종란이 수입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네덜란드산 육용계 종란 500만개가 17일부터 국내에 도착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7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영향으로 산란계 종란을 수입한 적은 있으나, 육용계 종란 수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7월 육계 공급은 6728만 마리로 전년 대비 6.2% 감소했다. 이에 닭고기 kg당 도매가격과 소비자가격은 각각 4098원, 6352원으로 전년 대비 9.3%, 12.0% 높게 유지돼 왔다.

정부의 추가입식 독려와 할당관세 추가에도 육계의 공급 부족으로 높은 가격대가 지속됨에 따라 육용계 종란 수입이 추진된 것이다.

육용계 종란은 하림과 동우팜투테이블 등을 통해 수입되는 것으로 종란에서 부화되는 400여만 마리의 병아리들이 농가에 보내져 사육된다. 이에 따라 시중에는 오는 10월부터 육계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농식품부는 국내 병아리 가격과 종란 수입 후 부화한 병아리 생산원가 간 차액의 일부를 보조한다.

정부는 닭고기 가격이 안정되도록 앞으로 닭고기 수급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종란 추가수입 및 할당관세 확대 등 다양한 방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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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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