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SNS 때문"...잼버리 논란에 전북도지사의 발언 [지금이뉴스]
김관영 전북지사가 "많은 잼버리 참가자들이 만족하고 좋은 평가를 하고 있는데 제대로 보도가 되지 않아 아쉽다"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의 원인 중 하나로 SNS를 지목했습니다.
김 지사는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잼버리가 물론 많은 문제가 있는 건 사실이고 사과도 드린다"면서도 "잼버리에 실제로 참여한 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지 않겠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진행자가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문제가 커졌다고 보냐'고 묻자 "그런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지금 가졌던 관심의 10분의 1만 전에 가졌어도 많은 문제들이 예방될 수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잼버리에 오래 참가한 사람들은 초반에는 시스템이 완비가 안 돼 있어도 중간중간 자리를 잡아가면서 잘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이번에 참가한 사람들은 첫날부터 자기의 어려움을 SNS를 통해 바로바로 외부에 알리다 보니 더 증폭된 결과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지난 14일에도 "SNS 소통이 과거보다 활발해져 초반에 문제가 이슈화된 것"이라며 "과거엔 국민 소득 수준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인내의 수준도 높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 화장실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가 볼 때는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철수하면서 철수 이유를 정당화 이야기하기 위해 화장실 문제를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여 논란이 됐습니다.
기자:서미량
제작: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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