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주택가격,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3. 8. 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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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폭 확대로 7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03% 상승해 작년 5월(0.01%) 이후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연립주택 가격은 전국적으로 0.10% 하락했고, 단독주택은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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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강남·강동·서초구 위주로 상승 폭 확대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폭 확대로 7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방 주택 가격도 낙폭을 줄였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03% 상승해 작년 5월(0.01%) 이후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아파트 가격은 0.06% 오르며 작년 1월(0.08%) 이후 1년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연립주택 가격은 전국적으로 0.10% 하락했고, 단독주택은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서울 주택 가격은 6월(0.05%)에 이어 0.15% 상승했다. 특히 송파구(0.56%)와 성동구(0.34%), 강남구(0.33%), 마포구(0.33%) 등의 집값이 눈에 띄게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로 정주 요건이 양호한 지역과 정비 사업이 추진되는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서울(0.27%), 경기(0.26%), 인천(0.26%) 아파트값이 모두 상승하면서 수도권 아파트값은 0.26% 올라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인천과 경기 주택 가격도 각각 0.14%와 0.16% 오르면서 수도권은 0.15%로 6월(0.03%)보다 오름 폭이 커졌다. 지방 주택 가격도 0.09% 하락해 6월(-0.13%)보다 낙폭을 줄였다.

세종은 지난달에도 0.82% 상승하며 올해 4월부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대전(-0.07%→0.01%)과 충북(-0.01%→0.02%), 충남(-0.07%→0.01%)은 상승 전환했다. 지방 아파트값 상승률은 6월 -0.17%에서 지난 달 -0.12%로 낙폭을 줄였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지난 달 0.04% 하락하며 6월(-0.16%)보다 낙폭을 좁혔다. 수도권(-0.09%→0.10%)과 서울(-0.06%→0.12%)은 작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고, 지방(-0.23%→-0.16%)은 하락 폭을 줄였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30%, 수도권은 0.22% 상승했으나 지방은 0.2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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