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선수와 ‘사전 접촉’ 논란…비매너 행동에 분노

김환 기자 2023. 8. 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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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마이클 올리세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키기 전 올리세 측과 접촉했다는 의심이 일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은 "우리는 올리세의 첼시 이적 배경에는 '태핑 업(tapping-up)'이 있었다고 이해하고 있다. 첼시는 현재 올리세를 노리고 있으며, 올리세를 영입하기 위해 3,500만 파운드(약 595억)에 달하는 올리세의 바이아웃 조항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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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첼시가 마이클 올리세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키기 전 올리세 측과 접촉했다는 의심이 일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은 “우리는 올리세의 첼시 이적 배경에는 ‘태핑 업(tapping-up)’이 있었다고 이해하고 있다. 첼시는 현재 올리세를 노리고 있으며, 올리세를 영입하기 위해 3,500만 파운드(약 595억)에 달하는 올리세의 바이아웃 조항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목벨은 ”올리세에 대한 첼시의 관심은 첼시의 행동이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는 크리스탈 팰리 관계자들의 기분을 나쁘게 만들었다. 여러 소식통에 의하면 팰리스는 첼시 측에 불만을 전달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계속해서 공식 비드를 했다”라고 전했다.


목벨이 말한 ‘태핑 업’은 일종의 탬퍼링이다. 탬퍼링은 선수가 현재 소속팀과의 계약이 끝나기 전 다른 팀과 이적을 두고 접촉하는 행동이다. 이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규정 위반인 것은 물론 상도덕에 어긋나는 행위로 여겨진다. 과거 애슐리 콜이 아스널에서 첼시로 이적할 당시 콜과 콜의 에이전트가 조세 무리뉴 감독을 비롯해 첼시 측 관계자들과 호텔에서 만났다는 게 밝혀지며 벌금을 내기도 했다.


선수의 현 소속팀은 분노할 만한 행동이다. 목벨은 “팰리스는 올리스에게 접근한 첼시의 행동이 이적 규정과 에티켓을 위반했다고 우려하고 있다. 소식통에 의하면 팰리스는 첼시가 올리세에게 불법적으로 접근한 것을 공식적으로 보고하기로 고려했다고 했지만, 아직 팰리스가 그렇게 과감한 조치를 취할지 여부는 남아 있는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탬퍼링 의혹이 사실일 경우, 팰리스가 이를 고발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팰리스 역시 다른 목적이 있기 때문에 쉽게 그런 결단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목벨은 “올리세의 이적에 대한 것 외에도 첼시와 팰리스는 첼시의 유망주인 루이스 홀의 임대 이적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홀은 지난 주 팰리스와 계약을 맺을 예정이었지만, 계약이 연기됐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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