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철 신임 지스트 총장 "길이 없으면 만든다" 강도높은 혁신 예고

배상현 기자 2023. 8. 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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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공식 취임한 임기철 제9대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총장은 취임사에서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는 대학의 강도높은 혁신과 도전의 의지를 드러냈다.

임 총장은 본관 행정동 건물 전면에 걸린, 지스트의 새로운 각오와 결기를 담은 `GIST-Up & Together!', `혁신, 길이 없으면 우리가 길을 만든다!'는 두개의 휘장을 소개한 뒤 " 가야 할 방향을 잃은 난파선처럼, 앞길이 보이지 않는 지금이지만,우리는 새로운 길을 만들고 기회를 찾아낼 것이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힘차게 뛰어온 지난 30년만큼이나 가슴 벅찬 미래 30년을 시작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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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10년, 도약이냐 추락이냐 오늘선택 미래 30년 결정"
3대 추진전략(3-Ups), 임기 4년간 발전기금 200억 조성 등 공약 제시
[광주=뉴시스]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는 임기철 제9대 총장의 취임식을 16일 지스트 오룡관 다산홀에서 개최했다.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부를 정도로 성장의 동력을 잃어가는 모습은 실로 안타까울 따름이다…`도약할 것인가 아니면 추락할 것인가' 경계에서 오늘의 선택이 미래 30년을 결정하게 되리라 확신한다"

16일 공식 취임한 임기철 제9대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총장은 취임사에서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는 대학의 강도높은 혁신과 도전의 의지를 드러냈다.

임 총장은 본관 행정동 건물 전면에 걸린, 지스트의 새로운 각오와 결기를 담은 `GIST-Up & Together!', `혁신, 길이 없으면 우리가 길을 만든다!'는 두개의 휘장을 소개한 뒤 " 가야 할 방향을 잃은 난파선처럼, 앞길이 보이지 않는 지금이지만,우리는 새로운 길을 만들고 기회를 찾아낼 것이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힘차게 뛰어온 지난 30년만큼이나 가슴 벅찬 미래 30년을 시작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잠재역량 강화(Potential-Up), 공동체 정신 함양(Harmony-Up),지스트 가치 제고(Value-Up)의 3대 추진전략(3-Ups)을 제시했다.

그는 "제가 지닌 다학제적인 통합의 리더십을 토대로 지스트의 잠재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공감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올바른 자기 규율을 내재화해 화합을 이뤄내겠다"면서 "가치 네트워킹 리더십을 토대로 지스트가 가진 ‘지식 가치’를 비즈니스 중심의 ‘혁신 가치’로 전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고 했다.

임 총장은 임기 4년간 추진할 주요 사업들도 약속했다.

첫번째로 세계 유수대학들이 성취와 발전의 지표로 삶고 있는 QS세계대학평가 100위권 도약 달성과 함께, 국내기준 7위안으로 그 순위를 격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패권이 반도체 정치와 맞물려 작동되는 이 시대에 맞게 반도체 팹과 AI정책전략대학원 설립을 계기로 지스트가 아시아의 AI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경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국내 또 해외에 지스트 분원을 설립해 글로벌 R&D 연대의 구축에도 직분을 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지주회사인 ‘지스트 홀딩스’를 설립해 창업을 유인하고 지역 내 기업들과의 협업을 독려할 것이다"면서 "발전기금을 임기 내에 200억원 규모로 조성해 광주와 전남지역에 ‘연구 및 의료장비산업’ 태동의 씨앗을 뿌려 국가 차원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임 총장은 마지막으로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금에만 의존해온 관행과 안일한 일상에서 벗어나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외롭게 개척하겠다는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어려울 것이다"면서 "지스트 가족들의 소중한 꿈과 희망을 모아 접었던 날개를 다시 펼치고 힘차게 비상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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