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울산, 그들에게 무슨 일이…

2023. 8. 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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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체육진흥회와 스포츠동아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3 학생 스포츠기자단'을 운영합니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학생 스포츠기자단은 다양한 학교 스포츠 활동 및 일반 스포츠 관련 소식을 취재해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체육 문화조성에 앞장설 것입니다.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현대가 최근 정규리그에서 2년 9개월 만에 첫 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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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선수들 인종차별 발언 논란 집중력 흔들
핵심전력 박용우 알아인 이적 전력 보강 숙제
사진출처ㅣ알 아인 공식 SNS
《학교체육진흥회와 스포츠동아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3 학생 스포츠기자단’을 운영합니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학생 스포츠기자단은 다양한 학교 스포츠 활동 및 일반 스포츠 관련 소식을 취재해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체육 문화조성에 앞장설 것입니다.》

‘홍명보호’가 흔들리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현대가 최근 정규리그에서 2년 9개월 만에 첫 연패를 당했다. 2020년 12월 홍명보 감독도 부임 후 첫 연패를 맛봤다.

울산현대는 리그 최다 승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다 22, 23라운드 모두 패했다. 심지어 최하위 수원삼성의 완패를 당하는 수모까지 겪자 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재정비가 필요하다”면서 연패의 이유에 대해 구단 내 분위기를 설명했다. 전체적인 경기 형태도 가장 좋지 않고, 분위기도 예전 같지 않다는 게 이유다.

홍 감독은 “지금 선수들의 경기력이 문제라기보다 울산 구단 전체적으로 이슈화된 것들이 많아 선수들도 피로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소속 일부 선수가 인종차별 논란을 빚은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

사진출처ㅣ이명재 SNS
6월 이명재, 박용우, 정승현, 이규성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종차별적인 대화를 나눈 것이 논란이 일자 홍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이 사건으로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인종차별 상벌위원회’까지 열려 선수들은 각각 1경기 출장 정지와 1500만 원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 구단도 3000만 원의 제재금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울산현대의 주전이자 클린스만호를 통해 축구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가 팀을 떠나 아랍에미리트 ‘강호’ 알 아인으로 이적했다.

악조건을 딛고 울산현대가 지난해 17년 만에 우승컵을 안은데 이어 올해도 구단 역사상 첫 리그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민채 스포츠동아 학생기자(울산여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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