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설치했다" 메일에…제주시청도 전 직원 대피 소동

임성준 2023. 8. 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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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과 전국 시청, 대학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메일이 접수돼 제주시청 본청 전 직원과 민원인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제주시·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16일 정부 차원의 시청 직원 대피·폭발물 확인 지시가 떨어졌다.

전날 발송된 이 메일에는 대검찰청과 전국 다수 시청, 유명 대학 등이 언급됐고, 폭발물 2억7000만여 개를 설치했다고 적혀 있어 전국적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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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과 전국 시청, 대학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메일이 접수돼 제주시청 본청 전 직원과 민원인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제주시·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16일 정부 차원의 시청 직원 대피·폭발물 확인 지시가 떨어졌다. 
16일 제주시청 직원과 민원인들이 청사 밖으로 긴급 대피하고 경찰, 소방이 출동해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제주시 제공
이날 소동은 지역을 특정하지 않고 ‘시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오후 2시 7분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이메일이 발송되면서 벌어졌다. 

제주시는 이날 오후 본청 전 직원과 민원인을 청사 밖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경찰은 소방 당국과 함께 시청 내부를 수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전날 발송된 이 메일에는 대검찰청과 전국 다수 시청, 유명 대학 등이 언급됐고, 폭발물 2억7000만여 개를 설치했다고 적혀 있어 전국적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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