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대통령이 일본 대변인 자처‥갈등·분열 조장"

김세영 threezero@mbc.co.kr 2023. 8. 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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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가 어제(15일) 이뤄진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에 대한 역사적 경고와 우리의 다짐의 축이 되어야 할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는 범죄를 인정하지도, 반성하지도 않는 일본 정부에 대해 면죄부를 줬다"고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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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가 어제(15일) 이뤄진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의연 이나영 이사장은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1609번째 정기 수요시위를 열고, "대통령 기념사 그 어디에도 강제동원과 일본군 성노예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에 대한 역사적 경고와 우리의 다짐의 축이 되어야 할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는 범죄를 인정하지도, 반성하지도 않는 일본 정부에 대해 면죄부를 줬다"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일본을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 추켜세웠다"며 "일본의 노골적 역사 왜곡에 대변인 역할을 자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여론을 왜곡하는 세력이 활개친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올바른 역사 의식에 기초해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내야할 광복절에 갈등과 분열을 조장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은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며 "아직도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 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이 활개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14980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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