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재팬 끝... 아사히 오픈런 속 7월 일본 맥주 수입량 사상 최대치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이 동월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시작된 ‘노재팬(No Japan‧일본산 불매운동)’ 분위기가 시들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일본 맥주 수입량은 7985t이었다. 지난해 동월보다 약 239.0% 증가한 수치다. 이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동월 기준 사상 최대치다.
노재팬 운동이 시작된 직후인 2020년 7월과 2021년 7월엔 일본 맥주 수입량이 각각 774t, 522t에 그쳤었다.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액은 677만5000달러로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하기 직전인 2018년 7월 663만9000달러보다 규모가 컸다.
동월 기준 사상 최대치인 2017년 7월 706만8000달러(수입량 7952t) 다음으로 큰 금액이었다.
일본 맥주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 수입 맥주 1위를 차지했었다. 그러다 2019년 7월부터 ‘노재팬’ 운동으로 수입액이 급감했다.
지난달 일본 맥주는 국내 수입 맥주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일본 다음으로 국내 맥주 수입량이 큰 나라는 중국(30141t), 네덜란드(2696t), 독일(1881t), 폴란드(1639t), 아일랜드(843t), 미국(656t) 등이었다.
편의점 수입맥주 ‘부동의 1위’를 기록했던 아사히는 2019년 일본 불매운동 대표 제품으로 지목되면서 수입 맥주 판매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등 매출이 급감했었다.
하지만 일본 아사히 맥주를 수입하는 롯데아사히주류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322억원으로 전년보다 86.9% 늘었다.
생맥주 맛을 구현한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은 지난 5월 정식 판매를 앞두고 일부 대형마트에선 오픈런 경쟁까지 벌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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