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석달만에 하락…7월 코픽스 0.01%p↓(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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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예금 금리가 소폭 떨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 달 만에 내렸다.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금리도 4.00∼5.40%에서 3.99∼5.39%로 코픽스 하락 폭(0.01%p)만큼 떨어진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 역시 4.47∼5.67%에서 4.46∼5.66%로 인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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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0.03%p씩 올라
KB·우리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하단 4.1∼4.4%대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박대한 기자 = 지난달 예금 금리가 소폭 떨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 달 만에 내렸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6월(3.70%)보다 0.01%포인트(p) 낮은 3.69%로 집계됐다.
앞서 4월(3.44%) 기준금리(3.50%) 아래로 추락한 코픽스는 5월(3.56%) 반등한 뒤 6월(3.70%)까지 오름세를 유지하다 3개월 만에 하락했다.
하지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0%에서 3.83%로 0.03%p 높아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3.21%) 역시 한 달 새 0.03%p 상승했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시중 은행들은 17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가 4.33∼5.73%에서 4.32∼5.72%로 낮아진다.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금리도 4.00∼5.40%에서 3.99∼5.39%로 코픽스 하락 폭(0.01%p)만큼 떨어진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 역시 4.47∼5.67%에서 4.46∼5.66%로 인하된다.
그러나 KB국민은행의 신잔액 코픽스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오히려 4.15∼5.55%에서 4.18∼5.58%로 0.03%p 높아진다. 우리은행의 같은 기준 변동금리도 4.39∼5.59%에서 4.42∼5.62%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shk999@yna.co.kr,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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