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부터 ‘삐그덕’… 파행 이어가는 임시국회 [청계천 옆 사진관]
박형기 기자 2023. 8. 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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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임시국회 첫날인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여야 갈등으로 모두 파행됐다.
이날 행안위와 국방위는 각각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와 고(故)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질의가 예정돼 있었다.
한편 고(故) 채 상병 사망사건 및 수사 외압 의혹을 논의하기 위해 야당이 단독 소집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도 파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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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임시국회 첫날인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여야 갈등으로 모두 파행됐다. 이날 행안위와 국방위는 각각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와 고(故)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질의가 예정돼 있었다.
행안위는 이날 잼버리 파행 책임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관영 전북지사의 출석 문제에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해 26분 만에 종료됐다. 국민의힘은 잼버리 파행의 주된 책임이 김 지사에게 있다면서 출석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집단으로 회의에 불참했다. 유일하게 회의에 참석한 이만희 국민의힘 간사는 의사진행 발언을 마친 뒤 퇴장했다. 출석 예정이었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영환 충북지사도 출석하지 않았다.
임시회 첫날부터 행안위 전체회의가 파행하면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 등 주요 법안들은 상정되지 못했다.
한편 고(故) 채 상병 사망사건 및 수사 외압 의혹을 논의하기 위해 야당이 단독 소집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도 파행됐다.
행안위와 같은 시간에 열린 국방위 회의는 한기호 국방위원장을 제외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회의에 불출석하면서 야당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만 이어진 뒤 산회했다. 여당 국방위원들은 21일 전체회의를 열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야당의 소집 요구에 응할 수 없다며 불참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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